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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모아타운 추가 대상지 모집…20곳 내외 선정

서울시 모아타운 추가 대상지 모집…20곳 내외 선정

기사승인 2022. 07. 0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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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공모 9월5일까지…20곳 내외 10월 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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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서울시
서울시가 노후 저층주거지를 한 그룹으로 묶어서 대단지 아파트처럼 개발하는 ‘모아타운’ 추가 대상지 모집을 시작한다. 앞서 6월 첫 공모를 통해 21곳을 선정한 데 이어 대상지 20곳 내외를 추가 선정해 10월 중 발표 계획이다.

시는 7일 ‘2022년 모아타운(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대상지 추가 공모’를 오는 9월 5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각 자치구가 주민 의견수렴을 거쳐 지역 내 재개발이 어렵고 노후주택 및 기반시설 정비가 필요한 모아타운 대상지를 발굴해 시에 신청(8월29일~9월5일)하면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지를 선정해 발표한다.

모아타운은 10만㎡ 미만 노후 저층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공영주차장 설치 등 대단지 아파트처럼 관리 가능하도록 짓는 새로운 유형의 지역 정비방식이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지역 내 이웃한 다가구·다세대주택 필지 소유자들이 개별 필지를 모아서 블록 단위(1500㎡ 이상)로 아파트를 공동 개발하는 ‘모아주택’(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지는 면적 10만㎡ 미만으로 노후·불량건축물이 50% 이상인 일반주거지역이다. 다만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를 정비하는 모아타운 사업 특성상 재개발 추진 또는 예정 지역 등은 제외된다.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되면 해당 자치구에서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시에서 주민공람·통합심의 등 절차를 거쳐 모아타운으로 지정받는다. 시는 지분쪼개기 등 투기수요를 차단하기 위해 이번 공모 선정 발표 후 최초 고시되는 날(10월 중)로 권리산정기준일을 고시할 예정이다.

공모 내용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실시한 모아타운 자치구 첫 공모사업에서는 14개 자치구 30곳이 참여했고, 이 중 21곳이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강북구 번동, 중랑구 면목동 등 시범사업지를 포함해 현재 38곳에서 모아타운 추진 중이다.

김성보 시 주택정책실장은 “모아타운은 신축과 구축이 섞여있어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신규주택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공급수단이 될 것”이라며 “모아타운 대상지의 지속적인 발굴을 통해 서울시 내 저층주택지의 고질적 문제 해소함과 동시에 주거환경 개선과 주택 공급의 안정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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