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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 “하청지회 불법파업 수사해달라”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 “하청지회 불법파업 수사해달라”

기사승인 2022. 07. 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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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옥포조선소에서 하청지회 노동조합 파업과 관련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7일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 중단을 촉구하며 “작업장 점거 등 불법행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달라”고 요청했다.

박두선 사장은 이날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오션프라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피해가 대우조선해양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전체 조선업으로 확산되어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존립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사장은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는 직원 폭행, 에어 호스 절단, 작업자 진입 방해, 고소차 운행 방해, 1도크 점거, 물류 적치장 봉쇄 등의 무법적 행위를 자행했다”며 “건조중인 선박 위에서 고공 농성 등을 하며 지난달 18일 예정된 1도크 진수를 막아섰다”고 주장했다.

노조 파업으로 1도크에서 건조 중인 호선은 모두 4척으로 인도가 무기한 연기됐다. 박 사장은 “내업에서 외업으로 넘어가는 재공재고 블록이 증가하면서 내업 공정도 조만간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2도크와 플로팅 도크 또한 인도 4주 지연, 안벽에 계류된 일부 선박들도 1~3주 인도 지연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진수 지연은 하루에 매출 감소 260여 억원, 고정비 손실 60여 억원을 발생시킨다”며 “매출과 고정비 손실만 6월 말까지 2800여 억원이 넘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LD(인도 일정 미준수로 인한 지체보상금)까지 감안하면 공정 지연 영향 금액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내 직영과 협력사 2만명, 사외 생산협력사와 기자재 협력사에 소속된 8만명 등 총 10만여 명의 생계 또한 위협받고 있다”고 했다.

앞서 전날 대우조선해양은 최고경영자(CEO) 명의로 발표한 담화문에서 하청지회의 불법 점거에 따른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사내 협력사 22곳 노동자 400여 명으로 구성된 금속노조 거통고 조선하청지회는 지난 1월부터 임금 30% 인상, 노조 전임자 인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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