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상록골프클럽-진례면 고령마을, 지하수 공급 업무협약

기사승인 2022. 07. 1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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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마을 골프장 측에 일일 300톤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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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공단 김해상록골프클럽 관계자와 진례면 고령마을 주민들이 지역 상생을 위한 지하수 이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제공=김해상록골프클럽
공무원연금공단 경남 김해상록골프클럽이 골프장 내 갈수기 물 부족 해소를 위해 진례면 고령마을과 지하수 공급에 상호협력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지난 8일 고령마을에서 김석중 김해상록골프장 실장과 관계자, 오상환 고령마을 이장과 주민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기후변화로 물 부족을 겪는 골프장이 마을 지하수 사용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마을회의 등에 참석해 주민들을 설득하고 이해시킨 노력의 결과물이다. 또 마을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뤄지게 됐다.

고령마을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마을에서 사용하지 않는 지하수 1개 공에 일일 약 300톤가량의 용수를 상록골프장 측에 제공하고 상록골프장은 고령마을 부흥에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상록골프장과 고령마을은 골프장이 조성된 2014년부터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오고 있다. 상록골프장은 2020년 고령마을과 지역 상생 업무협약을 맺고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상수도 설치를 위한 유휴부지 제공에 이어 매년 4월 식목일 행사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지역 공동체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고령마을이 김해시가 주관하는 생기발랄한 가야뜰 마을만들기 사업에 선정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아끼지 않았다.

김석중 김해상록골프장 실장은 “이번 진례면 고령마을과의 용수 공급 업무협약은 골프장과 마을이 서로 필요한 부분에 도움을 줌으로써 서로의 협력관계가 더욱더 공고해지게 됐다”며 “골프장과 지역사회가 상생 협력하는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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