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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글로벌캠퍼스 교육 환경 개선 ‘본격화’...사업비 532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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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기자

승인 : 2022. 07. 11. 11:04

1단계 유휴부지에 광장·커뮤니티공간·생활체육시설 등 조성
학생기숙사·교수아파트 증축 2025년까지 완료
220711 관련 조감도(교수 아파트)
인천글로벌캠퍼스 내 교수 아파트 조감도/제공=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글로벌캠퍼스(IGC)의 교육 환경 개선을 통해 대학 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사업비 78억원을 들여 IGC 내 1단계 사업의 유휴 부지 2만8372㎡에 자연친화적 광장, 커뮤니티 공간, 생활체육시설과 구내도로를 조성하는 ‘유휴부지 교육 환경 개선 사업’을 오는 2024년 착공, 2025년 말 준공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IGC 내 휴게·체육·녹지 공간이 부족하고 현재 추진 중인 교수 아파트·학생 기숙사 증축에 따른 기반시설과 연계할 필요성 때문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유휴부지 교육 환경 개선 사업이 완료되면 캠퍼스 경관이 향상되고 부족 시설이 확충되는 것은 물론 외국 대학 유치에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생 기숙사와 교수 아파트 증축은 IGC 학생과 교수진 증가에 따라 정주여건 확대와 대학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학생 기숙사 증축의 경우 273억원을 들여 IGC 내 부지 8180㎡에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의 학생 기숙사 2인실 200호실을 추가로 건립한다. 내년 9월 착공해 오는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5월 공기업 위탁에 따른 대행 관리비 40억원 가량의 예산 절감과 신속한 행정 등을 위해 학생 기숙사 증축 사업을 직접 발주키로 했다.

교수 아파트 증축은 181억원을 들여 IGC 내 부지 3300㎡에 지하 1층 지상 16층 규모의 60호실(25평형) 아파트 1개동을 건립하는 것이다. 오는 8월 착공해 오는 2024년 준공 예정이다.

IGC운영재단은 학생들의 교육 환경 향상을 위해 지난 5월 글로벌캠퍼스 도서관을 리모델링 개관해 1인실부터 4인실, 6인실, 12인실, 단체실 등 다양한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그룹 스터디룸 34개를 마련했다. 또 기존의 열람석을 400석에서 800석으로 2배 확충했다.

김태권 인천경제청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은 “대학의 경쟁력은 안정적인 주거 여건과 최고의 교육지원 서비스에 있다”며 “앞으로 유휴부지 교육 환경 개선 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 IGC 교수와 학생들이 연구와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차세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송도에 조성되기 시작한 IGC는 우수한 교수와 교육 인프라를 갖춘 해외대학 확장 캠퍼스다.

‘글로벌 교육 허브 조성’을 목표로 IGC운영재단이 지난 2012년 2월 설립됐으며 입주대학 재학생들은 외국 본교 학위 제공 및 동일한 수준의 교육을 받고 있고 재학기간 중 1년은 본교에서 수업을 수강할 수 있다.

현재 IGC에는 해외 명문대학인 뉴욕주립대(SBU), 조지메이슨대, 겐트대, 컴퓨터과학과, 데이터과학과,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 영화영상학과, 분자생명공학과, 패션디자인 등 등 4차 산업시대에 최적화된 학과를 운영, 졸업생들 가운데 다수가 국제기구, 글로벌 기업, 첨단산업분야 등에 진출하고 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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