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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 맞아?”…주원의 극한 액션, 넷플릭스 ‘카터’로 강렬 변신(종합)

“주원 맞아?”…주원의 극한 액션, 넷플릭스 ‘카터’로 강렬 변신(종합)

기사승인 2022. 08. 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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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주원, 설레게 마주친 눈빛
아시아투데이 김현우 기자 = 배우 주원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카터'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우 주원이 극한 액션으로 7년 만에 돌아왔다.

오는 5일 공개될 넷플릭스 영화 '카터'는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카터(주원)가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을 되찾고 미션을 성공시켜야만 하는 리얼 타임 액션이다.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2012) '악녀'(2017)의 정병길 감독이 한 단계 발전한 액션으로 나섰다.

주인공 카터 역은 주원이 연기한다. 그는 맨몸부터 총기, 오토바이, 기차, 헬기 등 다양한 공간과 상황에서 극한의 액션을 보여준다.

주원은 2일 서울 종로구 동대문 JW 메리어트에서 열린 '카터' 제작보고회에서 "이 영화를 7년 동안 기다리지 않았나 싶다.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이게 가능한가?'라는 생각을 했는데 시도를 해보고 싶더라. 작품이 잘 나온다면 내 필모그래피에 엄청난 작품이 될 것 같아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카터는 등장부터 굉장히 인상적이다. 삭발에 가까운 짧은 머리에 뒤통수에 남아있는 수술 자국, 또 속옷만 착의한 맨몽이 강렬한 인상을 준다. 주원은 "카터로 변신하기 위해 외적인 모습에 많이 노력을 했다. 특히 노출신은 첫 인상이기 때문에 몸을 많이 만들고 디테일하게 많은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기존에 주원이 가지고 있던 '꽃미남 배우'라는 틀을 깨고 싶었단다. 정 감독은 "처음에 주원과 미팅을 했을 때 상남자 같은 느낌도 있더라. 이런 느낌과 외모에 변화를 주면서 카터의 모습이 됐다"며 "처음에 티저가 공개됐을 때 미국에서 일하고 있는 관계자가 '이 배우 신인이냐'고 물어왔다. 주원을 모르는 관계자가 아니었는데 기분이 좋더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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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에서 액션을 소화하는 주원 /제공=넷플릭스
실제 비행을 원테이크로 담아낸 스카이다이빙신부터 상용되는 헬기와 똑같은 크기의 헬기를 특수 제작하여 주원이 직접 타고 촬영한 헬기신 등 인간의 한계를 뛰어 넘는 액션을 선보인다. 또한 이러한 액션신은 원테이크로 진행돼 촬영 자체도 쉽진 않았다.

정 감독은 "스카이다이빙신은 실제로 찍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실제로 뛰어내리면서 촬영을 했는데 이 장면에만 10회차 이상을 썼다. 실제 자유낙하로 찍을 수 있는 시간은 30초 정도밖에 안 된다"며 "사실 그동안 영화를 찍다가 안 되는 것들이 생기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이번 현장에서는 마인드를 바꿨다. '더 잘 되려나보다' 하고 앵글을 바꾸기도 했다. 현장에서 한 번도 화를 낸 적도, 큰 소리를 낸 적도 없다"고 말했다.

주원은 매일 촬영장에 싸우러 간다는 느낌으로 나갔다고 전했다. 액션을 위해 네 달 가까이 액션 트레이닝을 했다. 2시간이 넘는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액션도 계속 진행되기 때문에 2시간 분량의 액션 합을 외웠다. 또 정 감독은 원테이크 촬영 기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자신만의 편집 지점을 만들어 시간과 노력이 허비되지 않게 노력했다.

위험한 액션신이 많은 만큼 리허설도 10번 이상 진행됐다. 배우가 안전하게 확실한 믿음을 갖고 촬영할 수 있도록 액션팀의 많은 도움이 있었다. 특히 주원이 기억에 남는 액션신은 처음 등장하는 목욕탕신과 트럭, 오토바이 액션신이었다. 주원은 "목욕탕신은 거의 알몸으로 싸우기 때문에 힘들었고, 트럭, 오토바이 신은 그늘 한 점 없이 땡볕에서 모랫바람을 맞으면서 촬영을 했다"고 전했다.

정 감독에 따르면 주원은 많은 액션신을 직접 소화했다. 정 감독은 "특히 높은 건물에서 작살총을 쏘며 내려오는 게 있는데 그것도 주원이 실제로 소화했다. 대역을 써야 하지 않을까 했는데 본인이 직접 하겠다고 하더라. 굉장히 고마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주원은 "지금까지 많은 액션 영화가 있었고 훌륭한 작품도 많았지만 저는 자신있게 '카터'가 또 새로운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으로 인해 한국의 액션 영화가 세계에 널리 알려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포토] 넷플릭스 `카터` 화이팅
아시아투데이 김현우 기자 = 정병길 감독, 배우 주원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카터'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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