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이영 “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 대책 민관협의체에 중기부 참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803010002417

글자크기

닫기

오세은 기자

승인 : 2022. 08. 03. 16:30

이영 중기부 장관, 소상공인 대표 5개 협·단체장들과 간담회 가져
1
이영 중기부 장관(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3일 서울 광화문에 있는 한식당 달개비에서 소상공인 대표 5개 협·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서울 광화문에 있는 한식당 달개비에서 소상공인 대표 5개 협·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소상공인연합회, 전국상인연합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백년가게협동조합연합회 등 5개 협·단체장과 중기부 관련 실국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한 소상공인단체 대표는 "온라인 쇼핑이 급성장하는 상황에서 대형마트도 어렵다는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최소한의 상생을 위한 규제인데 어떠한 공론화나 협의 과정 없이 이렇게 일방적으로 없애겠다고 하면 우리도 가만있을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대형마트 규제와 관련해 지난달 2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업무보고 당시 밝혔던 '신중론' 입장을 다시 한번 밝히며 "중기부가 보호하고 육성해야 할 정책 대상이 누구인지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 우리의 입장과 오늘 말한 내용들을 잘 정리해 정부와 관계부처와 소통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금융위원장을 만나서 대출 만기연장 대책 마련을 위한 민관협의체에 중기부도 들어올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제안을 받았고 참여하기로 했다"며 "만기연장으로 걱정이 많은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대변하고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소상공인단체 대표들은 "백년가게는 30년 이상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으로 이분들이 자부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별도의 지원이 필요하다" "소상공인들이 결국은 성장해 소기업, 중소기업이 돼야 하는데 성장 단계별 지원정책을 통해 기업형 소상공인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 "전국적으로 수 많은 분들이 시장 상인으로 생업을 이어가고 있다. 삶의 터전인 전통시장에 많은 분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등의 입장을 이 장관에게 전달했다.

이 장관은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소상공인들이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대내외 환경변화로 인해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중기부는 항상 열린마음으로 이러한 위기 상황을 협·단체들과 소통하며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했으며, 소상공인단체 대표들은 "모두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을 중기부와 소통하며 만들어 갈 것"이라고 답했다.
오세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