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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고려아연 지분 5% 4700억원에 매입…신사업 제휴에 ‘맞손’

한화, 고려아연 지분 5% 4700억원에 매입…신사업 제휴에 ‘맞손’

기사승인 2022. 08. 0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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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임팩트의 미국 에너지 분야 투자 자회사 '한화H2에너지 USA'
한화H2에너지, 4700억원 상당 고려아연 지분 5% 확보
사진_한화임팩트 사업협력-그래픽
사진=한화임팩트
한화임팩트와 미국 에너지 분야 투자 자회사인 한화H2에너지 USA(이하 한화)가 고려아연 지분 5%(4700억원 상당)를 확보한다고 5일 밝혔다.

한화와 고려아연의 수소·신재생 에너지 분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분야 진출을 위해 사업제휴를 추진하는 것이다. 한화는 제3자 유상증자 방식으로 고려아연에 투자한다.

고려아연은 미래 성장전략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 앞세워 신재생에너지와 수소사업, 2차 전지 소재, 재활용·순환경제 등 신사업 분야에 투자해왔다. 한화와 고려아연은 공동투자, 기술제휴, 공동연구 등 전략적 제휴와 협력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는 고려아연의 호주 신재생 발전 프로젝트 개발에 참여하고 고려아연은 한화의 수소혼소 가스터빈 개조 및 수소발전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양사는 호주 내 발전 및 전력 판매, 수소와 암모니아 생산·저장·운반·판매를 위해 협력하고 미국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수소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또한 2차전지 핵심 부원료인 가성소다 공급, 폐태양광 패널 재활용 사업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한화H2에너지 USA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고려아연 보통주 약 5%(1주당 약 47.5만원, 인수금액 약 4700억 원)를 인수한다. 양사간 사업 협력 결속력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감안한 것이다.

양사간 사업제휴 MOU 및 지분투자 계약 체결일은 이날이다. 지분투자와 관련한 대금 납입일은 오는 18일이다. 인수주식은 1년간 보호예수 예정이다.

김희철 한화임팩트 대표는 "이번 사업제휴 및 지분투자를 통해 수소 및 신재생에너지, 신사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한발 더 앞서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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