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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금리 인상 감속 전망...뉴욕증시, 상승

미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금리 인상 감속 전망...뉴욕증시, 상승

기사승인 2022. 08. 1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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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미 소비자물가지수, 8.5% 상승...전월 9.1%서 둔화
미 연준, 9월 금리 0.75%p 아닌 0.5%p 인상 전망 탄력
연은 총재들,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부정적
바이든 "인플레 멈췄다"
7월 미 CPI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8.5% 올랐다고 미국 노동부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청색 선은 전체 CPI, 적색 선은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사진=미국 노동부 보고서 캡처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8.5% 상승했지만 전월 9.1%보다 상승 폭이 크게 둔화하면서 9월 기준금리 인상이 0.5%포인트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완화 징후가 보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고, 미국 증시는 큰 폭으로 올랐다.

7월에 이어 8월 CPI도 상승 폭이 둔화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준금리를 3회 연속 0.75%포인트 올리지 않고, 0.5%포인트 인상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9월 FOMC 회의 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후퇴했다며 0.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견해가 강해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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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모습./사진=로이터=연합뉴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56.5%를 기록, 전장의 32%에서 크게 올랐다.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43.5%로 전장의 68%에서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CPI 발표와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등을 주시하면서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3대 지수가 모두 종가 기준 5월 4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달러화와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5.10포인트(1.63%) 오른 3만3309.5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7.77포인트(2.13%) 상승한 4210.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60.88포인트(2.89%) 뛴 1만2854.81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Biden Vacation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가 10일(현지시간) 1주일 동안 휴가를 보내기 위해 키아와섬으로 향하는 도중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합동 기지에 도착하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다만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은 CPI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에 부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8.5%의 물가상승률은 기뻐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연준이 연말까지 금리를 3.25%~3.5%까지 인상하고, 내년에도 3.75%~4%까지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이번 CPI가 자신의 금리 인상 경로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연준이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아직 멀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8월 CPI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CPI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우린 일자리 급증 등 더 강력한 노동시장을 보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완화할 수 있다는 징후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인플레이션은 제로(0)"라며 물가 상승이 멈췄다고 강조하면서 "이는 나의 경제 계획이 작동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인플레 완화 판단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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