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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2분기 영업적자 847억원 전년比 87% 감소…“연간 흑자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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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2. 08. 11. 08:21

오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2분기 실적보고서 제출
매출 6조3500억원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7% ↓
[쿠팡 이미지] 쿠팡 잠실 신사옥_1
쿠팡이 올 2분기 영업손실 84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적자폭을 87% 줄였다. 쿠팡의 분기 영업손실이 1000억원 이하로 줄어든 것은 지난해 3월 미국 뉴욕증시 상장 이후 처음이다.

쿠팡은 11일 이같은 내용의 2분기 실적을 미국 증시 장 마감에 맞춰 공개했다.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2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2분기 매출 6조3500억원(50억3743억원·분기 평균환율 1261.37원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847억원(6714만3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7% 줄었다. 전분기(2억570만달러)와 비교하면 67.3% 줄어든 수치다.

1분기에 이어 2분기 손실폭이 줄으들며 쿠팡이 올들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 것이 어느 정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쿠팡은 상장 이후 매 분기 2억~5억달러(2500억~65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이번에 1000억원 이하로 떨어지며 적자폭을 대폭 줄였다.

이에 힘입어 쿠팡의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순이익)는 835억원(6617만달러)로 2014년 로켓배송 시작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앞서 1분기에는 로켓배송 등 프로덕트 커머스 분야에서만 흑자(287만달러)를 냈는데 이번에 회사 전체로 흑자 기조가 확대된 것이다.

김범석 쿠팡 Inc 의장은 "고객을 위한 빠른 로켓배송과 쿠팡플레이, 특별 할인 등 와우 멤버십 서비스에 2분기에만 5억달러(6500억원)를 투자했다"면서 "와우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삶을 바꾸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거랍 아난드 쿠팡 CFO는 "연초에 조정 EBITDA 손실폭을 연말까지 4억다럴 이하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는데 흑자를 낸 이번 분기를 시작으로 연간 흑자를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이날 쿠팡의 주가는 4.11% 오른 19.76달러로 마감했으며 장중 한때 20달러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실적 발표 이후 장외 시장에서도 3% 이상이 상승 중이다. 쿠팡 주가가 2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4월4일 이후 4개월 만이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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