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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일관계 회복’ 외친 날 日 야스쿠니 참배…대통령실 “사전에 설명”

尹 ‘한일관계 회복’ 외친 날 日 야스쿠니 참배…대통령실 “사전에 설명”

기사승인 2022. 08. 1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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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제공=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관계를 빠르게 회복하고 발전시키겠다"고 외친 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대금을 봉납했다.

대통령실은 15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공물 봉납'에 대해 "사전에 우리 측에 설명도 해왔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야스쿠니 신사에 일단 일본 총리가 직접 가지는 않는 선에서 여러 가지 고민을 한 것 같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는 광복과 독립을 맞은 날이지만 일본은 2차 세계대전에서 패전한 날이라는 의미에서 일본 지도부가 매년 8·15마다 야스쿠니신사에 어떤 식으로든 예를 표하는 게 멈출 수 없는 관습이 됐다"며 "여기에 대해 한·일이 어떻게 교감하느냐, 그리고 그 이후에 관행을 어떻게 조절해나가느냐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외교부가 간단하게 이 문제에 대해 비판을 할 것"이라며 "그것에 관계없이 큰 틀에서 한일 현안에 대해 매우 긴밀한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위안부 및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선 "일본 정부의 태도나 언사가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한다"며 "그전에는 한국이 완벽한 해결책을 들고 오지 않으면 만남 자체가 이뤄지기 힘들었는데 지금은 이면에서 협의도 하고 듣기도 하고 고위당국자 간 긴밀한 소통을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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