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카카오,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매각 중단… “성장 적극 지원할 것”

카카오,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매각 중단… “성장 적극 지원할 것”

기사승인 2022. 08. 18. 11:3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NISI20220818_0001065474_web
/제공 = 카카오
카카오가 진행해 오던 카카오모빌리티의 일부 지분 매각 추진을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분 중 일부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매각해 최대주주에서 내려오는 방안을 검토해 왔지만 철회한 것이다.

18일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주주 구성 변경 검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공동체 센터는 "카카오모빌리티 노사가 도출한 사회와의 지속 성장 의지를 존중하고, 이를 구체화해 실행해 나가는 것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누적 가입자 3000만명, 월 활성 이용자 1000만명의 국내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현재 카카오가 보유한 카카오모빌리티 지분율은 57.55%다. 당초 올해 상장 예상이었지만 금리 인상 등으로 시장 상황이 악화되면서 일정이 불투명해졌고 운수업계와 정치권에서도 플랫폼 사업자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는 비난이 거세져 사업 확장도 어려운 상황으로 전해졌다.

공동체 센터는 그간 "카카오모빌리티의 주주 구성을 변경하는 안을 검토하며 모빌리티 노사와 소통해왔다"며 "카카오모빌리티 노사는 지난 8월 초 '모빌리티와 사회의 지속 성장을 위한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구성하고, 카카오 공동체 내에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성장과 혁신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공동체 센터에 전달했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협의체는 '혁신과 성장, 동반과 공유'라는 네 개의 과제를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국민들이 겪는 이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을 만들고 모빌리티 파트너 및 이동 약자들과 동반 성장하며 기술과 데이터를 공유한다는 계획을 전달했다고 공동체 센터는 설명했다.

공동체 센터는 "협의체가 도출한 방향성을 존중해 그동안 검토했던 주주구성 변경 검토를 중단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공동체 센터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국민들의 이동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성장과 혁신을 함께 만들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홍은택 카카오 각자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와 공동체 센터는 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혁신에 기반해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 모빌리티 생태계의 성장을 카카오모빌리티가 계속해서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