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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설 일축 리커창 中 총리…베이다이허 회의 후 활발 행보

은퇴설 일축 리커창 中 총리…베이다이허 회의 후 활발 행보

기사승인 2022. 08. 1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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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격인 전인대 상무위원장 이동 가능성 농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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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둥성 선전을 시찰 중인 리커창 중국 총리가 17일 자동차 업체인 비야디(比亞迪)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내년 3월에 전인대 상무위원장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제공=신화(新華)통신.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최근 항간에 떠도는 내년 상반기 은퇴설을 완전히 일축하고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현재 분위기로만 놓고 보면 향후에도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함께 당정 최고 지도자로 여전히 남으면서 총리에 버금 가는 지위에서 활동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내년 역시 시(習)-리(李) 쌍두마차가 수년 내 미국을 대신해 G1이 되고자 하는 야심의 중국을 이끌 것이라는 얘기가 될 듯하다.

중국의 정치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8일 전언에 따르면 올해 두 번째 임기의 5년째를 보내고 있는 리 총리는 3연임 금지를 규정한 헌법에 따를 경우 내년 3월 열릴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에 해당) 1차 회의를 통해 퇴임해야 한다. 본인 역시 기회 있을 때마다 올해가 총리 임기의 마지막 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도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베이징 정가에서 조심스럽게 그의 완전 은퇴설이 나돌았던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전·현직 당정 최고 지도자들의 비밀회동인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가 끝난 직후인 최근의 정황을 살펴보면 얘기는 조금 달라지는 듯하다. 이 회의에서 그가 당 정치국 상무위원 신분을 유지한 채 국가급 지도자로 계속 활약하도록 용인하는 결정이 내려진 것이 아닌가 하는 소문이 파다한 것이다. 만약 이 설이 정확하다면 그는 10월의 20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상무위원에 재선출된 후 내년 3월 14기 전인대 1차 회의를 통해 상무위원장(국회의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그가 곧 은퇴할 지도자답지 않게 남부 지방인 광둥(廣東)성 선전시를 방문, 부진의 늪에 빠진 경기의 진작을 독려하기 위해 적극 나선 사실만 봐도 이 시나리오는 크게 무리하지 않다고 해야 한다. 시 주석이 최근 랴오닝(遼寧)성을 순회하면서 보인 행보와 대비해보면 진짜그렇다고 단언해도 좋지 않나 싶다.

당연히 그의 후임자도 거론될 수밖에 없다. 현재로서는 변수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나 후춘화(胡春華·59) 부총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예상대로 이 구도가 현실이 될 경우 총리로서의 그의 권력 서열은 전인대 상무위원장 다음인 3위가 된다. 더불어 은퇴가 예상되는 2∼3명의 정치국 상무위원들을 대체할 새로운 국가급 당정 지도자들의 이름도 그와 함께 거명되고 있다. 천민얼(陳敏爾·62) 충칭(重慶)시 서기를 비롯한 대부분이 시 주석의 최측근들인 60세 전후의 젊은 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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