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구조작전중대, 육군 제302항공대대 합동항공구조 훈련 구조훈련에Soft-Duck(헬기 저고도 이탈 고무보트 침투 훈련)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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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시누크 헬기(CH-47)에서 SSU 8구조작전중대 항공구조사들이 레펠과 낙하산 없이 입수하고 있다./제공=해군 3함대사령부
해군 제3함대사령부 8구조작전중대(SSU)와 육군 제302항공대대가 지난 18일 영산강 내수면에서 다수 인명구조절차 숙달을 위해 헬기를 동원한 해·육군 합동 항공구조훈련을 실시했다.
19일 해군 3함대 사령부에 따르면 이번 합동훈련은 최근 하계휴가로 남해안 연안 여객선 이용자가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으며, 태풍, 장마 등으로 해상에서의 지속적인 사고가 이어짐에 따라 더욱 신속한 구조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다는 판단으로 실시됐다.
훈련은 SSU 8구조작전중대가 해상사고로 인한 익수자를 포착한 상황을 가정해 시작해, 사고를 인지한 8구조작전중대 항공구조사들이 시누크 헬기(CH-47)에 고무보트를 싣고 사고 현장으로 이동, 구조사들이 고무보트를 저고도(약 10ft)에서 투하 후 낙하산 없이 입수한 뒤 익수자들을 구조하는 훈련으로 이뤄졌다.
이날 8구조작전중대는 헬기에 고무보트를 적재해 목표지점에 낮은 고도로 낙하·침투하는 특수작전인 'Soft-Duck'을 구조작전에 활용해 구조능력을 한층 더 끌어 올렸다. 'Soft-Duck'은 하나의 고무보트에 여러 명의 익수자를 한 번에 태울 수 있기에 다수의 인명을 구조할 수 있는 장점을 두고 있다.
육군 제302항공대대 이호택 준위(준사관 회전익 70기) 는 "이번 합동 훈련은 다수의 익수자 상황을 가정한 종합적이고 실전적인 구조훈련이었다."며 "평시에 완벽한 팀웍을 구축하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앞장설 것이다"고 말했다.
3함대 이우승 대위(학사·122) 8구조작전중대장은 "사고는 예고를 하고 찾아오지 않기에 언제든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앞으로도 더 신속하고 완벽한 구조을 위해 더욱 고민하고 땀흘리는 국민의 해군이 되겠다"고 훈련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