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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절제미 강조한 ‘엑스 스피디움 쿠페’ 내장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절제미 강조한 ‘엑스 스피디움 쿠페’ 내장 디자인 공개

기사승인 2022. 08. 2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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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 제네시스 X 스피디움 쿠페 내장 디자인
전기차 콘셉트 '엑스 스피디움 쿠페'의 내장 디자인./제공=제네시스
제네시스가 전기차 콘셉트 '엑스 스피디움 쿠페'의 실내 디자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엑스 스피디움 쿠페 내부는 운전자 중심 설계를 바탕으로 한 '여백의 미', '적을수록 좋다'는 제네시스의 환원주의적 디자인 원칙이 눈에 띈다 .

제네시스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 엑스 스피디움 쿠페를 전시하며 내장 디자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71회째를 맞은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는 매년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는 자동차 축제인 몬터레이 카 위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행사로 클래식카, 콘셉트카, 신차 등이 전시된다.

제네시스 CCO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앞서 공개된 엑스 스피디움 쿠페 외관 디자인에 대한 대중의 긍정적인 피드백에 힘입어 세계적인 안목을 가진 콩쿠르 델레강스 관람객들에게 실내 디자인을 처음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제네시스가 강조하는 '여백의 미'가 반영된 인테리어는 다양한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에 어울리는 동시에 다이내믹한 GT의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엑스 스피디움 쿠페'의 외장 디자인을 지난 4월 뉴욕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먼저 공개한 바 있다.

제네시스는 '엑스 스피디움 쿠페'의 실내 공간에 운전자 중심 설계를 바탕으로 '여백의 미'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모든 조작계와 디스플레이가 운전자를 감싸는 형태의 칵핏이 눈에 띈다.

제네시스는 곡선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배치했으며, 이 클러스터의 그래픽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GUI)에는 고성능차를 떠올리게 하는 RPM 게이지를 뉴트로 스타일로 재해석한 모터 출력 게이지를 중앙에 뒀다.

또 운전석 오른쪽에 위치한 세로형 디스플레이는 터치식 UI 디자인으로 차량 시동, 멀티미디어 재생 등 다양한 기능 조작을 가능하게 한다.

(사진 1) 제네시스 X 스피디움 쿠페 내장 디자인
제네시스 X 스피디움 쿠페 내장 디자인./제공=제네시스
대시보드와 이어진 플로팅 센터 콘솔은 탑승자를 감싸는 듯한 느낌을 더한다.

투톤 컬러를 적용한 인테리어는 이런 지향점을 더 강조하는 한편, 운전자의 영역을 나머지 영역과 명확하게 구분함으로써 운전 집중도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

제네시스는 외장의 '인제 그린' 컬러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파인 그로브 그린' 컬러를 운전석에 적용했다.

또 고성능 사운드 시스템 전문 회사인 '메탈 사운드 디자인'의 사운드 마스터 유국일 명장과의 협업으로 설계된 새로운 사운드 아키텍처는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미래차 경험의 방향성을 제시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클래식 스포츠카 감성을 살린 시트, 도어 트림의 퀼팅 패턴 등 차량 실내 곳곳에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제작된 가죽이 사용된 점도 특징이다.

'엑스 스피디움 쿠페'의 가죽 내장재는 크게 두 가지로 △크로뮴이 아닌 감귤류 열매나 미모사와 같은 식물유래 성분으로 가공한 베지터블 가죽 △가공 과정에서 일반 가죽에 비해 적은 양의 물과 화학 약품을 사용한 뛰어난 통기성의 그레인 가죽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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