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축제가 가득한 경북도’...9월 시·군 곳곳 17개 축제 개최

기사승인 2022. 08. 2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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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삼강주막나루터축제 내달 10~12일
포항국제불빛축제 내달 23~24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내달 29일에서 10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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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에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펼쳐지고 있다./제공=안동시
축제의계절 가을을 앞두고 9월부터 경북도 시·군 곳곳에서 봇물 터지듯 다양하고 풍성한 축제가 펼쳐진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예천군은 추석연휴인 다음 달 10~12일 예천삼강주막나루터축제를 삼강문화단지와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해 추석연휴에 고향에 내려온 출향인과 행락객의 발걸음을 잡는다.

삼강주막은 안동 하회를 돌아 나오는 낙동강과 회룡포를 휘감아서 나오는 내성천, 문경에서 흘러온 금천이 만나 세 강줄기를 이룬다 는 삼강에 자리해 조선시대 강줄기를 따라 분주히 오고갔던 사공들과 보부상, 과거길 양반유생들의 허기진 배를 채워주던 곳이다.

예천군에서는 이번축제를 의례적인 개막행사를 과감히 폐지하고 '별빛 내리는 삼강나루, 잠시 머물다 가오'주제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가족단위 모꼬지(소풍)행사를 마련해 축제기간을 채울 계획이다.

체험프로그램은 삼강문화단지 내 보부상문화체험촌에서 달걀꾸러미, 컵받침 등 전통짚풀공예, 삼강주막젤캔들만들기, 추석맞이 송편만들기 체험 등 7개 체험프로그램을 하루 8회 운영하고 50%는 사전예약, 50%는 현장접수를 할 예정이다.

또 모꼬지 프로그램은 1일 50팀을 기준으로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예약은 오는 30일까지 네이버스토어에서 가능하다.

이 외에도 국악·초대가수 공연, 보부상의상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로 출향인,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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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포항불꽃축제에서 불빛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있다./제공=경북도
23일에는 '포항국제불빛축제'가 '희망의 땅 포항!'주제로 형산강체육공원일원에서 사흘간 열린다.

포항시는 오후 6시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레이저와 워터스크린, 불빛의 화려함을 볼 수 있는 멀티미디어쇼를 구현하고 경연대회 형식으로 팀을 섭외·선발해 한국최대 규모의 불빛퍼레이드를 선보인다. 다음 날 오후 8시에는 필리핀, 이태리, 스웨덴, 한국이 하나가 돼 진행하는 불꽃쇼를 통해 그랜드 피날레를 장식한다.

안동시는 29일 문화체육관광부지정 명예문화관광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시작한다.

올해는 기존 축제방식에 대규모 변신을 시도해 기존에 개최장소인 탈춤공원을 벗어나 안동 원도심에서 대부분의 축제행사를 진행하며 지역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축제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30일 오후 6시 경동로내(안동홈플러스앞)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3일까지 5일간 '탈난세상, 영웅의 귀환'을 주제로 안동민속축제와 동시에 개최된다.

또 국내·외 탈춤 공연, 탈놀이 경연대회, 탈놀이 대동난장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며 시장 버스킹 무대와 하회마을과 월영교에 지역 관광거점지 무대에서도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9월 경북에는 '술 문화축제'가 2~3일 안동 월영교에서 '2022 세계유산축전'이 3~25일 안동과 영주일원, '경산 갓바위소원성취축제'가 24~25일 열린다.

김상철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9월에는 추석연휴도 있어 출향인과 가족단위 관광객이 지역을 많이 찾을 것"이라며 "지역축제가 경북관광 브랜드를 높이고 관광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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