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이슬람권에 손 내미는 푸틴 “이슬람과 러시아는 전통적 파트너”

이슬람권에 손 내미는 푸틴 “이슬람과 러시아는 전통적 파트너”

기사승인 2022. 08. 30. 10:3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clip2022083002520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제공=크렘린궁
러시아가 이슬람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손을 내밀었다.

29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리아노보스치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날 러시아 연방국 타타르스탄의 수도 카잔에서 개최된 카잔세계청소년정상회의에서 "이슬람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슬람 세계의 국가들은 지역 및 글로벌 의제에 관한 많은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공정하고 민주적인 세계 질서를 수립하는 데 있어 러시아의 전통적인 파트너"라며 "젊은이들이 이러한 건설적인 다면적 상호협력에 보다 많은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도 "러시아와 OIC(이슬람협력기구) 회원국 간의 관계가 상승하고 있다"며 "우리는 평등과 상호이익, 문화·문명적 정체성에 대한 존중, 발전 방향을 독립적으로 결정한 권리를 기반으로 협력을 확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라브로프 장관은 "서방이 널리 퍼트린 잘못된 가치, 주권을 수호하는 국가를 고립시키려는 시도를 러시아는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이슬람 세계의 청소년 정책 포럼의 개최지로 러시아의 카잔 시를 선택한 것은 러시아와 OIC 회원국 간의 관계가 다면적이며 국제 사회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OIC는 카잔을 이슬람 청소년 정책 도시로 선정하고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글로벌 청년 서밋을 개최했다. 이날 서밋에는 OIC 국가 총영사, 기업가 및 국제단체대표 등이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이란, 리비아, 모로코,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등 50여개국에서 수백명에 달하는 관계자가 참석했다.

대다수 현지언론들은 러시아 연방국이지만 전통적으로 인구 대다수가 이슬람을 믿는 타타르스탄에서 이슬람 국제 행사를 개최한 것을 매우 전략적이고 상징적이라고 분석했다. 서밋 개최지인 카잔 인구의 대다수가 무슬림이기는 하지만 백인국가인 러시아에서 이슬람 국제행사를 개최한다는 것은 이슬람 특유의 배타적인 문화에 빗대어 보았을 때 매우 이례적이며 최근 이슬람 국가들과 러시아와의 관계변화를 상징한다고 평가했다.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