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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서울올림픽 남자 82.5㎏급 동메달,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90㎏급에서 은메달을 딴 역도 스타이면서 은퇴 이후 한국 역도의 전설적인 지도자로 활동했던 이 전 감독은 올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가 끝나고 5월 귀국한 뒤 자택에서 심정지로 쓰러졌다고 전해진다.
이 전 감독은 역도인들의 염원에도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고인은 1996년 11월 한국 역도대표팀 코치로 부임한 뒤 대표팀 지도자로 일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대표팀 코칭스태프로 팀을 이끌며 금메달 2개(장미란·사재혁), 은메달 1개(윤진희)의 한국 역도 역대 최고 성과를 거두는 데 일조했다.
빈소는 서울시 성북구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206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6일 오전 9시 1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