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태풍 ‘힌남노’ 직접 영향권 ‘최고단계 대응태세’...24시간 비상대기 근무

기사승인 2022. 09. 0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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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5일 오전 비상 최고단계인 3단계 대응 태세 돌입
태풍점검회의1
4일 오후 2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책상황 점검 영상회의'에 오영훈 지사가 제주도의 사전조치와 대처 상황을 보고하고 있다. /제공=제주특별자치도
제주 나현범 기자 = 강력한 태풍 힌남노 북상으로 5일 제주가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감에 따라 제주도 재난당국이 비상 최고단계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전 비상 최고단계인 3단계 대응 태세에 돌입하고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른 제2차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했다.

오 지사는 6일 0시부터 오전 6시까지가 태풍이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며 제주도는 24시간 비상 대기 근무를 하며 상황에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침수 등 위험지역에 있는 도민과 관광객은 신속하게 대피하고 음식점과 문화시설 등의 다중이용시설은 휴업해줄 것을 강력히 권고하는 한편, 각급 학교에도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6일까지 휴업이나 원격수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공항은 5일 오후 2시부터 폐쇄돼 항공기 운항이 통제되고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은 4일 오후부터 전면 금지되고 있다. 제주도내 각 항포구에는 어선 1949척이 대피를 마쳤다.

제주도는 태풍 사전조치로 급경사지, 하천변, 해안가 등 재해우려 지역과 배수로, 맨홀 준설 등 1,775건을 긴급 점검하고, 하천교량 주변 지장물 제거 및 저류지 수문 작동 여부 점검 등을 마쳤다.

현재 제주도에는 어선 1949척에 대한 대피를 완료했으며, 강풍 피해에 대비해 비닐하우스, 축사시설, 항만·어항 등의 안전조치가 지속 추진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169개소와 재해구호물자 비축창고 16개소에 대한 점검과 함께 반지하 주택 115개소에 대한 특별 관리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태풍이 본격 내습하면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저류지 등을 최대한 가동하고, 피해발생 시 군과 경찰, 한국전력, 가스안전공사, 긴급통신지원반 등 유관기관과 비상상황을 유지하며 신속한 응급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태풍 힌남노는 5일 오전 서귀포 남남서쪽 약 4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고 이날 오후 6시쯤에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220㎞ 부근 해상까지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6일 새벽 1시 전후로 제주도 동쪽을 스치듯 지날 것으로 보이고 초속 45m 이상의 강풍이 반경 400km까지 영향을 미치는 '매우 강'한 태풍을 유지할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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