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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자국서 우크라이나군 훈련 제공…나토 개입 확대하나

덴마크, 자국서 우크라이나군 훈련 제공…나토 개입 확대하나

기사승인 2022. 09. 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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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RAINE-CRISIS/DENMARK <YONHAP NO-4428> (REUTERS)
모르텐 보드스코프 덴마크 국방부 장관./사진=로이터 연합
우크라이나군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덴마크에서 군사훈련을 벌일 전망이다. 최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상대로 대반격에 나선 가운데 나토의 지원이 한층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 중인 모르텐 보드스코프 덴마크 국방부 장관은 이날 "덴마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훈련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토 동맹국이자 유럽연합(EU) 회원국인 덴마크의 이번 결정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지원 수위가 높아진 것을 의미한다고 AFP는 진단했다.

덴마크는 지난 6월 30년간 고수해오던 EU 공동방위 예외규정(opt-out·옵트아웃)을 폐기하고 러시아에 맞서는 우크라이나 지원에 동참했다.

지난달에도 덴마크는 영국에서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군 훈련을 지원하기 위해 장교 130명을 교관으로 파견하기로 약속했다. 또 지난달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의 북유럽 방위동맹 콘퍼런스'에서 덴마크를 포함한 26개국은 15억유로(약 2조881억원) 상당의 추가 군비원조에 합의했다.

최근 우크라이나가 동북부 하르키우주 주변 러시아 점령지의 상당 부분을 탈환하는데 성공하면서 서방에서는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러시아와 인접한 발트해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촉구나 서방의 개입 강화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다만 미국과 대다수 나토 동맹국들은 러시아를 자극하면 3차 세계대전으로 확전될 수 있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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