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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일관계 지난 정부서 퇴조…정상화 강력히 추진”

尹 “한·일관계 지난 정부서 퇴조…정상화 강력히 추진”

기사승인 2022. 09. 2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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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는 윤석열 대통령<YONHAP NO-2945>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제공=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순방을 계기로 성사된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기시다 (후미오) 수상(총리)과 이번에 3번째 정상회담을 했다"며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한·일관계 정상화는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한·일 관계는 한술에 배부를 수 있는 관계가 아니다. 지난 정부 들어 관계가 많이 퇴조했다"며 "일본 국민 여론도 있고, 우리 국민 여론도 있고 양국 국민들 생각을 잘 살펴가며 무리 없이 관계정상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한국과 일본의 기업은 관계정상화를 바란다"며 "한·일관계가 정상화되면 양국 기업 투자로 양쪽에 일자리가 늘고 성장에 도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산 전기차 차별 우려가 제기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해 "대한민국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우리 기업에만 별도의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협의해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버킹엄 리셉션에 가보니 100여개국 이상이 모이는 자리에서 미국 대통령이 장시간을 잡아서 뭘 한다는 것이 (어렵다). 그래서 참모들에게 '미 대통령하고 장시간 잡기가 어려울 것 같다. (회담을) 무리하게 추진하지 말라'고 했다"며 한·미정상회담이 환담으로 대체된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그 대신 장관 베이스에서 그리고 양국 NSC(국가안보회의) 베이스에서 더 디테일하게 빨리 논의해서 바이든 대통령하고는 최종 컨펌 방식으로 하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에 대해 "제일 중요한 것은 유엔 기조연설로 대한민국이 자유와 인권, 평화,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 국가로서 국제사회의 국격에 맞는 책임을 이행하고 국제연대를 강력히 지향한다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리면서 우리나라와 국제협력을 하려는 나라, 우리 나라에 투자하려는 외국기업에 국제사회에서 활동하는 우리 기업과 국민이 합당한 평과와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대통령으로서 밝혔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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