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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 ‘가을철 불청객’ 은행열매 제거 총력전

서울 자치구, ‘가을철 불청객’ 은행열매 제거 총력전

기사승인 2022. 09. 2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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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마다 열매 채취·진동수확기 도입 등 분주
일부 자치구는 은행나무서 암나무·수나무로 교체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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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열매 조기 채취를 위해 도입된 진동수확기 /제공=서울 서대문구
'도심 속 가을 불청객' 은행나무 열매의 악취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 자치구들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26일 각 자치구에 따르면 서대문구는 이달 말부터 한 달여간 도로변 은행나무 열매 조기 채취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구는 진동수확기를 처음 도입했다. 이 장비는 나무줄기에 분당 800번의 진동을 줘 열매를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수작업보다 작업 효율이 높다고 구는 설명했다.

또 구는 은행 열매 낙과 방지를 위해 이달 안으로 6곳 38그루의 은행나무에 열매 수집망을 설치할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충정로 등 일부 구간의 암나무 40그루를 열매가 열리지 않는 수나무로 교체할 예정이다.

도봉구도 다음 달까지 진동수확기를 활용해 은행 열매를 채취한다. 지역 내 은행 열매 수거장치는 지난해 45개소에서 올해 82개소로 늘려 설치키로 했다. 수거장치는 열매가 그물망에 떨어지도록 해 보행자가 밟거나 바닥에 얼룩이 생기는 것을 막는다.

이와 함께 구는 오는 11월까지 '은행나무 열매 채취 기동반'을 가동한다. 기동반은 민원을 처리하고 버스정류장과 지하철역 주변, 상가 등 주민이 많이 오가는 지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아울러 도봉산길, 노해로66길의 암나무 48그루와 방학로의 42그루를 수나무로 교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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