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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겸 합참의장 “北 핵도발 시 북한정권 더 이상 생존 불가”

김승겸 합참의장 “北 핵도발 시 북한정권 더 이상 생존 불가”

기사승인 2022. 09. 2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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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캐머라 사령관과 한미 연합해상훈련중인 로널드 레이건 항모 현장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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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겸 합참의장이 27일 동해상에서 한·미 연합해상훈련 중인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 갑판에서 훈련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제공=합동참모본부
김승겸 합참의장은 27일 "북한이 핵공격을 시도한다면 '북한 정권이 더 이상 생존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각인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군사령관과 함께 동해상에서 한·미 연합해상훈련 중인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을 방문, 훈련상황을 보고받고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최근 북한은 핵정책 법제화를 통해 핵무기의 역할, 지휘통제, 사용조건을 명시하고, 공격적인 핵무기 사용을 시사하는 등 한반도와 역내 안보질서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침략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김 의장은 "앞으로도 한·미동맹은 북한의 도발에 철저히 대비한 가운데,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위해 체계적으로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캐머라 연합사령관도 "미국의 한국에 대한 방위와 확장억제 공약은 철통같다"며 "이번 항모강습단의 방한과 한·미 연합해상훈련은 미국의 확장억제와 전투준비태세에 대한 의지와 실행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로널드 레이건함은 2003년 취역한 미 해군 7함대 소속 니미츠급 항공모함(배수량 11만4000t)으로 FA-18(슈퍼호넷) 전투기와 공중조기경보기 등 총 80여 대의 항공기를 탑재하고 있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이번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 방한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과 7월 한·미 국방장관 회담시 양국이 합의한 '미국 전략자산의 시의적절하고 조율된 전개'에 따라 이뤄졌다.

미국 항공모함의 한국 입항은 지난 2018년 10월 제주도에서 열린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이후 약 4년 만이다.

로널드 레이건함을 포함한 미 5항모강습단은 지난 2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동해상에서 한국 해군과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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