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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찾은 새미래… 文 예방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찾은 새미래… 文 예방도

기사승인 2024. 04. 2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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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 새로운미래 비상대책위원장 등 비대위원들이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위치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제공=새로운미래
4·10 총선에서 지역구 한 석만을 얻어 참패한 뒤 이석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새로운미래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과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으며 당 재정비에 나섰다.

이석현 새로운미래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들은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뒤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이날 참배는 당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기 위한 캠페인 차원으로, 새미래 비대위는 앞서 지난 19일에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은 바 있다.

이 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은 노 전 대통령 묘역에 헌화·분향한 뒤 묵념했다. 참배 후 방명록에는 '깨어있는 당원과 시민의 힘으로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들고, 민들레 뿌리같은 당원의 자생력으로 혹독한 계절을 이겨내고 새로운 미래를 기필코 펼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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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 새로운미래 비상대책위원장 등 비대위원들이 23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 평산책방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제공=새로운미래
비대위원들은 봉하마을 방문 이후에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이동해 평산책방에서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비대위원들에게 일일이 격려의 말을 건네며 새로운미래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했다고 이 위원장이 예방 후 메시지를 통해 전했다.

새로운미래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이 위원장에게 "이 위원장이 이끄는 새로운미래 비대위가 선거 결과를 바탕으로 원인을 분석하고 평가해 빠르게 당을 추스르길 기대한다"며 "거대 양당에게 마음을 주지 못하는 국민들 마음을 모으고 대변하는 역할을 잘 해냈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문 전 대통령은 또 "이번 선거에서 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이 한 가족임에도 갈라져 있어 선택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한편으로는 서로 응원하는 마음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에 새로운미래가 제3지대에서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기 위해 충분히 역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 위원장은 예방을 마친 후 "문 전 대통령께서 새로운미래에 큰 발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격려 말씀 해 주셨다"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의 정신을 계승하는 새로운미래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미래 정책 비전을 찾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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