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대만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던 금잔디 쉬시위안(徐熙媛·46)이 최근 패션 잡지 '보그'와 인터뷰를 갖고 클론 출신 구준엽과의 결혼 관련 비화를 밝혔다. 그와의 재회를 위해 20년 동안이나 기다렸다는 것이 핵심 내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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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패션 잡지 '보그'의 표지 모델이 된 구준엽과 쉬시위안./제공=보그.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일 전언에 따르면 그녀는 최근 구준엽과 함께 '보그'의 표지 모델로 화보를 찍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면서 "그의 전화를 20년 동안 기다렸다. 전화번호도 바꾸지 않았다"는 비화도 전했다. 전 남편 왕샤오페이(汪小菲·41)와 결혼 생활을 하면서도 그를 잊지 못한 채 그리워했다는 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왕이 듣게 된다면 뿔이 나도 단단히 날 수밖에 없는 말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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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과 쉬시위안. 닭살 돋는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제공=보그.
실제로 쉬는 20년 동안 전화번호를 바꾸지 않고 지난해 11월 왕과 이혼을 발표했다. 이어 놀랍게도 평소의 비원을 이룰 수 있었다. 얼마 후 구준엽의 전화를 받은 것이다.
이후 두 사람은 다시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올해 3월에는 결혼에도 골인했다. 지금은 대만으로 사실상 이민을 간 구준엽의 완전 합류로 닭살 돋는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동생 쉬시디(44)의 전언에 따르면 심지어 화장실에 갈 때도 둘은 같이 간다고 한다. 구가 쉬를 안고서 간다고 한다면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을 것 같다. 그녀가 20년 동안 전화번호를 바꾸지 않은 것은 역시 탁월한 선택이 아닌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