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성남문화재단, 2022년 가을·겨울 시즌 클래식 공연 라인업 공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1004010001095

글자크기

닫기

엄명수 기자

승인 : 2022. 10. 04. 11:54

[성남문화재단] 문지영 피아노 리사이틀_포스터
성남문화재단은 다음달 25일 '피아니스트 문지영 리사이틀'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제공=성남문화재단
성남문화재단이 2022년 가을·겨울 시즌 클래식 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먼저 재단은 11월 25일 '피아니스트 문지영 리사이틀'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문지영은 2014년 스위스 제네바 국제 콩쿠르와 2015년 이탈리아 부소니 국제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스크랴빈의 탄생 150주년을 맞아, 신비로운 분위기와 낭만적 정서가 결합한 그만의 독특한 음악적 언어를 담은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스크랴빈의 '연습곡 C#단조'와 초기 작품인 '2개의 연습곡', '피아노 소나타 제3번'과 함께 교향악적 스케일로 슈만 초기의 낭만주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교향적 연습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12월 10일에는 '작은 거인' 피아니스트 박종해가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는 음악친구들과 함께 성남아트센터 무대를 찾는다.

'피아니스트 박종해와 친구들'은 공연에서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의 제2바이올린 악장인 이지혜와 북독일방송교향악단 비올라 수석인 김세준, 뒤셀도르프 심포니 첼로 수석을 역임한 김두민과 함께 브람스의 '피아노 4중주 1번'을 연주한다.

또한 브람스의 '3개의 간주곡'과 플레트뇨프가 편곡한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등 피아니스트 박종해만의 피아노 세계를 보여주는 독주도 만나볼 수 있다.

167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럽의 최정상급 오케스트라, '스트라스부르 국립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이 12월 16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1855년 창단한 스트라스부르 국립 오케스트라는 프랑스 알자스의 주도이자 독일 국경 지역인 스트라스부르를 기반으로, 독일의 음악 전통에 프랑스적 색채를 담은 균형 잡힌 해석과 최상의 연주 실력을 자랑하는 악단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프랑스의 신예 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캉토로프의 협연 무대를 주목할 만하다. 10대 시절 천재 피아니스트로 이름을 알린 캉토로프는 2019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피아노 부분 1위와 전체 그랑프리를 차지하며 일약 세계 음악계의 기린아로 떠올랐다.

이번 공연에서는 차이콥스키 콩쿠르 결선에서 연주했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들려줄 예정이다.




엄명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