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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TSMC 3분기 매출 48% 급증, “경기침체 피할 신호” 분석

대만 TSMC 3분기 매출 48% 급증, “경기침체 피할 신호” 분석

기사승인 2022. 10. 0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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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삼성전자
파운트리(위탁 생산)에 특화된 반도체 제조기업 대만 TSMC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 호실적에 웃었다. TSMC는 삼성전자의 파운트리 라이벌로 분류된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의 3분기 매출이 6130억 대만 달러(약 27조3000억원)로 48%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업계 애널리스트들은 TSMC 3분기 매출 전망치를 6030억 대만 달러로 예측했는데 이를 크게 웃돈 것이다. TSMC는 애플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TSMC의 실적 호조에 대해 "주요 국가들의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속에서도 일부 전자 제품의 탄력적인 수요에 힘입어 높은 분기별 매출 실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이어 TSMC만은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하며 "TSMC와는 달리 다른 반도체 칩 제조업체들은 최근 몇 주 동안 재고가 쌓이고 주문이 줄어 어려움에 부닥친 상태"라고 덧붙였다.

TSMC는 전자제품용 반도체 칩을 넘어 차세대 차량용 반도체 수요 증가에 주목하고 있어 당분간 매출 상승세는 지속될 걸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반도체 시장 한파로 지난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고 4분기는 더 혹독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76조원, 영업이익 10조8000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이같이 공시했다.

삼성전자 파운트리 시장의 경우 지난달 28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의하면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분기보다 4.9% 늘어난 55억8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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