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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10년만 최악의 홍수에 선박 전복…최소 76명 사망

나이지리아, 10년만 최악의 홍수에 선박 전복…최소 76명 사망

기사승인 2022. 10. 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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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ERIA-FLOODS <YONHAP NO-1038> (AFP)
지난달 25일(현지시간) 10년 만의 최악의 홍수로 나이지리아 아다마와주의 한 다리가 거의 물에 잠겨 있다./사진=AFP 연합
선박 사고가 끊이지 않는 나이지리아에서 과적한 선박이 전복돼 최소 76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지난 7일 남동부 아남브라주에서 85명을 태운 선박이 뒤집혀 현재까지 사망자가 76명 확인됐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대부분 어린이와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남브라주 오그바루 지역에서 홍수로 물이 불어나면서 참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나이지리아가 우기로 들어서면서 2012년 이후 최악의 홍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나이지리아 당국에 따르면 홍수로 300명이 넘게 숨지고 10만명 이상이 집을 잃었다.

부하리 대통령은 현재 구호 물품 조달 등과 관련한 구조 상황을 직접 지휘하고 있다. 부하리 대통령은 비극적 사고로 숨진 희생자들과 유가족에 애도를 표하고 수상 운송 시스템에 대한 안전 조치의 재검토를 지시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홍수로 물이 불어나 원활한 수색 및 구조 작업이 힘든 상황이라고 AFP통신에 밝혔다.

나이지리아에서는 과적, 과속, 관리부실, 교통규칙 위반 등으로 선박 사고가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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