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국민평형 전용 84㎡ 꾸준한 인기…“연내 분양 관심↑”

국민평형 전용 84㎡ 꾸준한 인기…“연내 분양 관심↑”

기사승인 2022. 10. 17. 10:3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인포그래픽) 국민평형 전용 84㎡, 꾸준한 인기
주택시장에서 전용면적 84㎡가 높은 거래량과 경쟁률을 나타내며 국민대표 평형의 명성답게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17일 부동산인포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16만9906건으로 이 중 27%(4만5407건)가 전용 84㎡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매자 약 4명 중 1명은 전용 84㎡를 구매한 셈이다.

전용 84㎡의 인기는 청약시장에서도 뚜렷하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올해(10월 12일 기준) 전국 분양 단지 타입별 청약 경쟁률에서 상위 5곳 중 4곳이 전용 84㎡로 나타났다.

지난 6월 경북 포항에 분양된 '삼구트리니엔 시그니처' 전용 84㎡P 타입은 3가구 모집에 3205건이 접수돼 최고 106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사직 하늘채 리센티아' 84㎡A 타입(450대 1) △'e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 84㎡P타입(443대 1) △'해링턴플레이스휴리움' 84㎡T 타입(401대 1) 등이 세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같은 이유는 전용 84㎡가 주택시장 실수요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3~4인 가족(2가구로 구성)이 살기 가장 적합한 평면으로 주거 수요가 탄탄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분양을 앞두고 있는 84㎡ 단지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DL건설은 충북 옥천에 'e편한세상 옥천 퍼스트원'을 공급한다. 전용 84·109㎡, 총 54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84㎡는 485가구가 나온다.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정당계약이 진행되며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DL건설이 옥천 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e편한세상' 브랜드 단지인 만큼 다양한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우미건설은 충북 음성기업복합도시 B4블록에 들어서는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 10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11㎡, 총 1019가구 대단지다. 계룡건설 컨소시엄은 충남 아산시 '엘리프 아산탕정'을 선보였다. 전용 74~84㎡ 총 682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84㎡는 361가구다.

포스코건설은 전남 광양에서 '더샵 광양라크포엠(전용 84~159㎡, 총 920가구)'을 통해 전용 84㎡ 708가구를 공급하며, 대전 서구에서는 '둔산 더샵 엘리프' 총 2763가구 중 전용 48~84㎡, 193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중 전용 84㎡는 1615가구다.

KCC건설은 대전 서구에 주상복합 단지 '대전 에테르 스위첸'을 11월 분양한다. 전용 62㎡~84㎡ 138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 84㎡ 60실로 구성되며 이 중 90% 이상이 전용 84㎡로 공급된다. 부산 강서구에서는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한다. 전용 74~84㎡, 총 97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84㎡는 841가구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전용 84㎡는 수요가 많아 환금성이 다른 면적들 보다 높은 편"이라며 "다만 같은 전용 84㎡라도 브랜드 유무에 따라 단지 설계나 내부 디테일 등에서 차이가 벌어지고 있는 만큼 전용 84㎡ 물량이 많은 연내 브랜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