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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모태펀드 축소돼 투자 못하는 결과 안 만들 것”…내년 모태펀드 가용자금 8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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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2. 10. 18. 13:30

이영 중기부 장관, '컴업 2022 브리핑'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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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기부 장관이 18일 서울 역삼동에 있는 마루180에서 열린 '컴업2022 기자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제공=중기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8일 "모태펀드가 줄어서 투자를 못하는 결과와 마지막 결과치로 나오는 건 안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역삼동에 있는 마루180에서 열린 '컴업 2022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전혀 불이익을 당하지 않고 열정을 갖고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겠다. 중기부는 스타트업과 공동체"라고 강조했다.

모태펀드 예산 축소 관련해 "모태펀드는 지난 정부에서 1조원에서 5000억원으로 예산이 삭감됐다. 이번에는 1700억원, 1800억원이 추가로 삭감됐다"며 "삭감을 시작한 이유는 국가 재정의 건전성 때문이다. 모태펀드 건전성을 줄이는데 이번 정부는 반대다. 정부 주력은 여성기업, 지방창업, 팁스 같이 민간주도는 예산이 많이 배정됐다. 정책 시장변동성에 대해 대처해야 하는데 대내외적 경제상황이 안좋아졌다. 돈이 아무리 쌓여도 투자를 안 한다. 투자가 여의치 않았을 때 정책자금으로 브리지로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컴업은 작년까지 중기부에서 전체적으로 총괄했다. 프로그램 기획도 메인 키를 중기부에서 했다. 스타트업의 생계태 조력자 역할을 했다. 비율로 보면 6대 4"라며 "글로벌로 가려면 민간 속도를 따라잡는 속도를 넘어서야 한다. 윤석열 정부 들어 혁신 속도는 민간과 함께 한다. 5년 정도 계획을 갖고 있다. 전체적 프로그램 키를 민간으로, 관련된 지원금은 100% 중기부에서 지원한다"며 "컴업이 시작한지 5년쯤 됐을 때는 100% 민간으로 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작년대비 올해 가장 큰 차이점은 프로그램으로 작년에 비해 컴업은 역동적이고 해외 인사와 전문가 그룹이 많이 참여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모태펀드가 일부 줄어 우려하는 부분이 있는데 실제 누적된 미투자를 고려했을 때 현재 투자 가용자금은 8조2000억원이다. 이는 민간자금을 포함한 숫자"라며 "올해 상반기 대기업에서 벤처캐피털을 설립하는데 관련해 기업과 얘기하고 있다. 펀드에 있어 민간 투자금을 유치하고 선회하는 작업을 올해 하는데 작년보다 큰 금액을 기대한다. 경기가 대내외적으로 안 좋아 모태펀드 축소와 무관하다.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을 고려해 다음 달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사태 관련해서 "사회적 혼란이 생긴 지 며칠 안 돼 여러 가지를 논의 중인데 구체화된 게 없다"며 "다른 비유를 들면 비대면 의료 관련해 많은 이슈가 있었지만 그런 이슈에 대해 중기부만은 목소리를 높여야 된다. 연장선에서 진지한 논의가 진행될 때 중기부에선 업계 분들과 대화를 통해서 현실적 부분들을 전달하고 주장을 펼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플랫폼 규제 관련해 스타트업의 진입을 가로막고 부정적 영향이 있다. 국감 이후 종합적인 대책이 나오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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