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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보육교사 1명 담당 아동 수 축소’ 어린이집 400곳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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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2. 10. 19. 06:00

보육서비스품질 및 근로여건 개선 추진
서울시청
서울시청 이미지 /박성일기자
서울시가 보육교사 1명이 담당하는 아동 수를 법정 기준보다 줄여 업무부담 해소에 나선다.

서울시는 보육교사 1명이 담당하는 아동수를 법정 기준보다 줄여 과도한 업무부담을 해소하고, 보다 안전한 보육환경을 만드는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사업'을 2023년 총 400개 어린이집으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어린이집에 보육교사 1명을 추가 채용할 수 있도록 시가 인건비 전액을 시비로 지원해 교사 1명이 돌보는 아동 수를 줄이는 사업이다. 지난 7월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시작해 현재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 160곳에서 운영 중이다.

시가 사업을 시범운영 후 효과를 분석한 결과, 교사와 영유아 간 긍정적 상호작용과 어린이집에 대한 양육자의 신뢰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또 보육교사의 직무 스트레스와 초과근무 감소 등 근로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아전문어린이집의 경우 보육교사 1명을 추가 투입했을 때 교사와 영유아 간 평균 상호작용이 더 원활했다.

시는 이같은 효과와 만족도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시범사업 대상 240곳을 추가 선정해 보육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어린이집의 운영여건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시범사업 성과분석을 통해 '어린이집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사업'이 보육의 질 향상에 있어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음을 다양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맞벌이가정의 영아와 장애아의 보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엄마아빠가 행복한 서울, 아이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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