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보증 ‘상시 접수’ 전환

5부제 신청 제도 종료
정책 홍보 강화 예정

대구 신서혁신도시에 위치한 신용보증기금 신사옥 전경. /제공=연합뉴스

신용보증기금이 오는 31일부터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연 7% 이상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보증부 대출로 전환해주는 '대환보증' 프로그램을 상시 접수한다.

신용보증기금은 28일 "대환보증 5부제 신청을 종료하고 오는 31일부터 상시 신청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용보증기금은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14개 은행의 모바일 앱과 영업점 창구 등을 통해 대환대출 신청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사업자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달간 신청 5부제를 운영해 왔다.

저금리 대환보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 방침 등으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5월 말 이전에 받은 대출로 대환 신청 시점에 금리가 연 7% 이상이어야 신청이 가능하다. 지난 27일 기준 저금리 대환보증 지원 규모는 총 2605건, 953억원 수준이다.

한편 신용보증기금은 국민들의 정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14개 참여 금융기관들과 함께 홍보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최근 지속적인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으로 많은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제도를 몰라서 신청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다각적인 홍보 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