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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TV 합병법인 출범…KT, 미디어 밸류체인 본격 가동

스카이TV 합병법인 출범…KT, 미디어 밸류체인 본격 가동

기사승인 2022. 11. 0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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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콘텐츠 기획·제작, 유통으로 이어지는 미디어 밸류체인의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KT는 지난 31일 공정거래위원회부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즌'과 CJ ENM '티빙' 기업결합 심사 승인에 이어 1일 스카이라이프TV와 미디어지니의 합병 법인을 출범했다.

KT는 그룹 내 종합방송채널사용사업자(MPP)인 스카이라이프TV가 미디어지니를 흡수 합병해 ENA 채널을 중심으로 그룹의 MPP 역량을 모아 ENA 브랜드 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4월 합병에 앞서 스카이라이프TV는 KT스튜디오지니의 자회사인 미디어지니(구 현대미디어)와 양사의 핵심 채널을 ENA 패밀리 채널로 리론칭하고 △ENA △ENA DRAMA △ENA PLAY △ENA STORY로 구성된 4개 채널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ENA 채널을 중심으로 스카이라이프TV를 단일 채널 법인화해 유통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략적 시장 대응을 꾀해 그룹 컨텐츠 유통의 핵심창구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스카이라이프TV는 '강철부대', '나는 SOLO', 애로부부 등의 오리지널 예능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3년간 총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30여편의 드라마를 확보하고 300편 이상의 예능을 자체 제작해 채널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KT는 CJ ENM 티빙과 기업 결합 승인에 따라 12월 1일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KT는 경쟁이 치열해지는 OTT시장에서 CJ ENM 티빙과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CJ ENM은 KT 스튜디오지니에 1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하고, KT는 자사 5G 요금제에 티빙혜택을 더하기도 했다. 이처럼 콘텐츠 분야 협력을 전방위로 진행하고 있다.

KT는 본업인 통신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사업을 확보하기 위해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 선언 이후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KT는 지난해 3월 KT스튜디오지니 출범을 알리며 콘텐츠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KT는 국내 1위 구독형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를 인수해 스토리위즈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의 초석이 되는 원천IP 확보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국내 디지털방송 솔루션 1위 기업 알티미디어를 인수해 미디어 핵심 기술 역량까지 갖췄다.

KT는 KT스튜디오지니를 그룹의 미디어·콘텐츠 컨트롤 타워로 삼아 KT스튜디오지니 만의 작품으로 콘텐츠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후 '구필수는 없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굿잡', '얼어죽을 연애 따위' 등이 포함된 총 24개의 오리지널 드라마 라인업도 공개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지난해 유상 증자와 콘텐츠 펀드 조성을 통해 2250억원의 재원을 마련했고, 지난 3월에는 CJ ENM으로부터 1000억원을 투자 받아 첫 SI를 확보했다.

KT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콘텐츠 사업이 본격화되면 연내 예정인 밀리의 서재 성공적 IPO를 포함해 미디어 밸류체인을 구성하고 있는 각 그룹사의 동반 성장은 물론 미디어 플랫폼 가입자·매출 증대 효과, 중기적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24조9000억원 규모의 전체 매출 중 3조6000억원 수준을 차지하고 있는 그룹 미디어 매출을 2025년 5조원 수준으로 30% 더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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