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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제주 해안도로와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탐라 자율차'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내년까지 무상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탐라 자율차는 제주공항 인근의 용두암과 이호테우해변 등 해안도로 16㎞와 중문관광단지 내에서 각각 운영된다.
올해에는 자율차 3대가 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전문 교육을 받은 안전 관리자가 비상 상황을 대비해 운전석에 탑승한다. 서비스 차량은 아이오닉 일렉트릭이다. 최고속도 시속 80km로 라이다 1개, 레이더 1개, 카메라 4개가 장착됐다.
서비스 예약과 차량 호출은 운영업체인 라이드플럭스 홈페이지 서비스 링크와 QR코드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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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관광단지를 운행하는 자율차 1대는 실시간 호출을 할 수 있다. 출발지를 정해진 정류소로 선택하면 반경 2㎞ 이내 도착지를 자유 설정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이번 서비스가 기존 대중교통의 단점을 보완하고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해 대중교통과의 시너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지홍 국토부 자동차정책관은 "제주도는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관광도시로 이번 시범사업이 제주도의 관광품격을 한층 더 높여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용화를 위한 국제적 경쟁이 치열한 자율차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민간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더 많은 일반국민이 자율주행 서비스를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대구 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업단지에서 자율주행 여객 서비스와 로봇 배송을 제공하는 '달구벌 자율차' 서비스도 개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