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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경험을 펼쳐낸 색면...장희진 개인전 개최

삶의 경험을 펼쳐낸 색면...장희진 개인전 개최

기사승인 2022. 11. 19.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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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부터 인사동 토포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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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진의 'hue'./제공=토포하우스
토포하우스는 장희진 개인전 '색, 삶을 사유하다'를 오는 23일부터 제3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장희진은 삶에 대한 경험을 색면으로 펼쳐낸다. 작가는 아파트 발코니에서 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의 변화에 따라 색을 분할하고 선을 그으며 적합한 색을 찾는 감각을 일깨웠다.장희진은 빛과 고요의 세계를 분할과 긋기의 색면 추상으로 건져낸다.

그의 작품은 부조 느낌의 평면 바탕에 마치 색종이를 접었다 펼치면 나타나는 선들과 균열을 전면에 드러낸다.

그의 작품은 조수에게 맡기거나 공방에 일거리로 위탁하는 그런 작업이 아닌, 순전히 작가의 손과 의도와 시간으로 만들어내는 '느림의 결과물'이다.

토포하우스 관계자는 "장희진의 회화는 캔버스에 머무르지 않고 구조로서의 깊이와 평면으로서의 넓이를 아우르며 색의 이면, 천착한 삶을 사유한다"고 말했다.

장희진은 중앙대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7회의 개인전과 독일, 스위스, 미국, 싱가폴, 중국 등에서 해외 아트페어와 기획전 등에 참여했다. 한국 추상회화의 선구자로 꼽히는 김기린이 그의 외조부이다.

전시는 12월 12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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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진의 'folded tint'./제공=토포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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