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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욱 “천화동인 1호 지분, 이재명 선거·노후자금으로 생각”

남욱 “천화동인 1호 지분, 이재명 선거·노후자금으로 생각”

기사승인 2022. 11. 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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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욱, '천화동인 1호 지분 총유 개념' 물음에 "그렇게 생각"
"대선 등 선거자금과 노후자금 정도로 생각…유동규에 들어"
법정 향하는 남욱 변호사<YONHAP NO-3209>
남욱 변호사가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공동취재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이자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가 천화동인 1호 지분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선 등 선거 자금과 노후 자금까지 포함됐다고 추가로 증언했다.

남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 심리로 25일 열린 대장동 사건 1심 공판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변호인 측 반대신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유 전 본부장 측 변호인은 실소유주 의혹이 제기된 천화동인 1호와 관련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측 몫의 의미는 유 전 본부장을 비롯해 정진상·김용뿐 아니라 이 시장까지 모두 포함하는 의미인가?"라는 물었다. 이에 남 변호사는 "저는 그렇게 이해했다"고 답했다.

남 변호사는 '이 시장 측 몫 지분이라는 것은 공유나 합유가 아닌 총유로 보는 것이 정확하지 않나'는 변호인 물음에도 "저는 그렇게 이해한다"고 답했다. 총유는 한 물건을 여러 사람이 소유하는 형태 중 하나를 뜻하는 법률 용어다.

유 전 본부장의 변호인은 계속해서 "총유 개념이라면 단체에 (지분을 소유한) 목적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이 시장의 대선까지 염두에 뒀나"라고 물었고, 이에 남 변호사는 "대선을 염두에 두셨던 것으로 알고 있다. 도지사 선거와 대선 경선, 대선, 노후 자금 정도를 생각하셨다고 들었다"라고 답했다.

이에 변호인이 재차 누구한테 그런 말을 들었는지 묻자, 남 변호사는 "구체적으로는 유 전 본부장이 말했고, 김만배씨는 돌려서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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