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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잉글랜드-미국 B조 16강行, 亞맹주 이란 아쉽게 고배

[카타르월드컵] 잉글랜드-미국 B조 16강行, 亞맹주 이란 아쉽게 고배

기사승인 2022. 11. 3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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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친구<YONHAP NO-1895>
2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B조 조별리그 3차전 이란과 미국의 경기에서 축구팬들이 미국과 이란 국기가 그려진 피켓을 들고 있다. /연합
잉글랜드와 미국이 2022 카타르 월드컵 B조에서 살아남았다. 아시아 맹주 이란은 정치적 앙숙인 미국과 접전을 벌였으나 아쉽게 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미국은 2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대회 조별리그 B조 이란과 3차전에서 전반 38분 터진 크리스천 풀리식의 결승골을 잘 지키며 1-0으로 신승했다. 2016년부터 A매치 55경기에 출전한 풀리식의 A매치 22번째이자 생애 첫 월드컵 본선 득점포가 빛을 발했다.

이로써 미국은 승점 5(1승 2무)가 되며 B조 2위를 굳혔다. 미국은 웨일스와 1차전에서 1-1, 잉글랜드와의 2차전 0-0 등 무승부로 희망을 이어간 뒤 마지막 앙숙 이란에게 카운터펀치를 날리며 16강에 올랐다.

미국의 16강 상대는 A조 1위 네덜란드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연속 16강에 진출했으나 2018 러시아 대회는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던 미국은 8년 만에 돌아온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조별리그를 뚫고 내심 8강까지 바라보고 있다. 이란과 역대 맞대결에서도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 1-2 패배, 2000년 1월 평가전 1-1 무승부만 기록하다가 처음 승리했다.

반면 6번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이란의 1라운드 통과 도전은 이번에도 실패했다.

같은 시간 잉글랜드와 웨일스가 벌인 영국 내전은 잉글랜드가 웨일스를 3-0으로 대파했다. 잉글랜드는 2승 1무(승점 7)로 조 1위에 올라 16강에서 A조 2위 세네갈과 맞붙게 됐다.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이뤄진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본선 맞대결에서 이긴 잉글랜드는 웨일스와 A매치 상대 전적을 69승 21무 14패로 만들었다.

반면 웨일스는 1958년 스웨덴 대회 이후 64년 만에 오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지만 승리 없이 승점 1을 획득한 데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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