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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10시 39분께 신안군 흑산면 홍도항에서 근해자망 어선 A호의 선원 B씨(40)가 왼쪽 발에 화상을 입어 육지병원으로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해 현장에서 B씨의 상처부위를 응급처치 한 후 진도군 서망항으로 긴급 이송을 실시, 오후 4시 25분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앞서 해경은 같은 날 새벽 3시 7분께 진도군 상조도 인근 해상을 지나던 근해자망 어선 C호(42톤, 승선원 6명)가 스크루에 부유물이 감겨 이동이 어렵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을 급파했다.
해경은 충돌 등 2차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선박 인근 해상을 지나는 선박을 상대로 항행 안전방송을 실시했다. 이어 민간잠수사를 투입해 부유물 제거 작업을 시도했으나 강한 조류와 바람, 높은 파도 등 기상악화로 인해 스크루에서 부유물 제거 작업이 어려워지자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C호를 진도군 서망항으로 긴급 예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