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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수소모빌리티 실증사업 참여…“산업 주도권 확보”

현대모비스, 수소모빌리티 실증사업 참여…“산업 주도권 확보”

기사승인 2022. 11. 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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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지게차 실증참여_Kick-off1
현대모비스는 30일 현대글로비스 울산 KD센터에서 중기부, 울산시, 울산테크노파크, 현대제뉴인,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자개발한 연료전지 파워팩을 탑재한 수소지게차의 실증사업을 시작하는 킥 오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기철 현대글로비스 상무(왼쪽부터), 금영범 현대모비스 상무, 우항수 울산테크노파크 단장, 김미금 중소벤처기업부 사무관, 인정석 울산광역시 사무관, 이재훈 현대제뉴인 상무가 수소지게차 옆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수소모빌리티 실증사업에 참여해 수소산업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30일 현대글로비스 울산 KD센터에서 중기부, 울산시, 울산테크노파크, 현대제뉴인,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자개발한 연료전지 파워팩을 탑재한 수소지게차의 실증사업을 시작하는 킥 오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와 현대제뉴인은 이번 울산 '수소연료전지 물류운반기계 상용화 실증 사업'에 투입되는 5t급 중형수소지게차를 공동개발했다. 중형수소지게차는 5분 내 급속 충전이 가능하고, 한번 충전으로 5시간 동안 연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수소지게차 시범 운행은 울산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내 이동식 수소충전이 가능한 현대글로비스 KD 센터에서 진행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수소지게차의 실증 운영을 모니터링하며 연료전지 파워팩의 상품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활용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내년부터 정부의 '수소지게차 상용화를 위한 실증 기반 신뢰성 검증 기술 개발' 시범사업에도 참여해 대규모로 수소지게차 운행을 추진한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최근 국내 최초로 이동형 연료전지 분야에서 국가인증통합(KC)을 취득했다. 현대모비스는 수소산업의 안전분야를 관리 감독하는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올해 초 시행된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약칭 수소법)에 따르면 수소제조설비와 수소용품 사업자들은 의무적으로 국가인증통합을 취득해야 한다. 정부나 지자체 역시 인증을 취득한 사업자에게만 수소 관련 실증사업에 참여를 제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 분야에서 인증을 취득함에 따라 앞으로 정부나 민간 주도의 각종 수소모빌리티 시범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번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 참여를 통해 제품화 검증을 마치면, 연료전지 분야 생태계 확장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이번 실증사업에 투입되는 연료전지 파워팩(최대 출력 50kW)은 수소로 전기를 생산하는 일종의 발전기로, 한번 충전하면 4인 가족이 가정에서 사용하는 5일치 분량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출력을 줄이거나 높이면 소형 산업기계부터 대형 건설기계까지 활용이 무궁무진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현대모비스 연료전지사업실장 금영범 상무는"연료전지는 현대모비스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현대모비스가 입증한 연료전지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소산업 생태계를 확대 구축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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