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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판 키우는 두산퓨얼셀, 내년 실적 반등할까

‘수소’ 판 키우는 두산퓨얼셀, 내년 실적 반등할까

기사승인 2022. 11. 3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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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600억원대 연료전지 시스템 공급 계약 체결
실적 부진 탈피 위해 연일 대규모 수주 계약 따내
정부, 수소 산업 정책 강화…향후 발주 가능성↑
두산
/제공=두산
두산퓨얼셀이 실적 부진을 벗어나기 위해 수소연료전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대형 수주가 이어지면서 실적 반등의 기회가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두산퓨얼셀은 이날 600억원대의 연료전지 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약 18MW(메가와트) 연료전지 시스템을 공급하는 건으로 계약기간은 2024년 3월 31일까지다. 계약금액과 계약상대 등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두산퓨얼셀은 지난 21일 중국에 3469억원 규모 수소연료전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총 105MW 수소연료전지를 중국에 단계적으로 수출하며 이 중 50MW는 2024년까지 완제품 형태로, 55MW는 2026년까지 부품 형태로 수출할 계획이다.

두산퓨얼셀이 최근 두 건의 계약으로 올해 수주목표의 절반 이상을 달성하면서 내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프앤가이드는 두산퓨얼셀이 내년 연간 매출액 6422억원, 영업이익 35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산퓨얼셀은 올해 3분기까지는 수주 성과가 적어 부진한 실적을 면치 못했다. 실제 두산퓨얼셀은 올해 3분기 영업손실 29억원으로 전 분기 영업이익(9억원)과 대비해 적자 전환했다. 1~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은 107억원에 달했다.

다만 최근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 통상 국내 연료전지 발주가 4분기에 집중돼 있고 실제로 두산퓨얼셀이 최근 국내외로 대규모 수주를 따내고 있기 때문이다. 두산퓨얼셀은 연간 수주목표인 240MW를 유지하고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내 100MW 이상의 수주가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내내 사업자들을 괴롭히는 높은 천연가스 가격도 낮아질 수 있어 사업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수소 산업 성장을 위한 정책을 구체화하면서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 정부는 지난 10일 제5차 수소경제위원회를 열어 수소 관련 기업에 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연료전지는 수소 산업 7대 전략분야에 포함돼 향후 발주가 늘어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

두산 관계자는 "두산퓨얼셀은 현재까지 연내 수주목표를 70% 정도 달성했으며 올해 말까지 국내 추가 일감을 최대한 확보하려 한다"며 "내년부터는 수소 관련 정책이 본격화함에 따라 사업 역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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