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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철도노조, 민노총 전위대 역할 아닌 국민 편에 서야”

원희룡 “철도노조, 민노총 전위대 역할 아닌 국민 편에 서야”

기사승인 2022. 12. 0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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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장관, 철도노조 파업 대비 특전사 등 대체인력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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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일 구로차량사업소를 방문해 철도노조가 예고한 파업에 대비 준비현황을 점검하고 국민의 출퇴근길을 책임질 군 장병 등 대체인력을 격려했다. /사진=국토교통부
정부가 철도노조 파업으로 예상되는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특전사 등 대체인력 투입과 함께 다양한 대응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일 구로차량사업소를 방문해 철도노조가 예고한 파업에 대비 준비현황을 점검하고 국민의 출퇴근길을 책임질 군 장병 등 대체인력을 격려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은 오는 2일 부로 파업을 예고했다.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KTX, 수도권 전철 등 전반적인 철도운행률 저하로 인해 국민의 일상생활 전반에 상당한 불편을 끼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우선 버스·택시 등과 함께 항공기 내륙노선 임시편 투입 등 비상수송대책에 만전을 기해 국민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 전철의 경우 파업 시 평시 대비 60% 초반의 운행률이 예상되는데 대체인력 투입을 통해 70% 중반 수준으로 운행하고, 출근시간에는 90%, 퇴근시간에는 80%까지 운행률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번 군 대체인력은 정예장병으로 꼽히는 특전사 위주로 선발됐다. 운전을 도맡을 기관사 대체와 승객 안전·편의를 책임질 열차 승무원 대체 등 크게 2가지 분야의 인력 공백을 메꾼다는 방침이다. 파업기간 중 대체인력은 특전사 등 군인력 304명 포함한 총 645명 투입된다.

원 장관은 "파업에도 불구하고 국민께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운 겨울에 긴급히 투입된 국군장병 여러분께 모든 국민을 대신하여 감사드린다"면서 "오늘 노사 간 마지막 교섭이 예정되어 있는데 합당한 요구에 대해서는 사측도 받아들일 것이며, 철도노조는 민노총 전위대 역할이 아니라 국민 편에 서서 합리적인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얼마 전 발생한 국군장병 대상 협박 사례에 대해서는 개의치 말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임무를 수행하여 줄 것"과 "이용객과 여러분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교육을 잘 받으셔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 "코레일과 철도노조는 한겨울 국민들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속히 협상을 완료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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