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근 전북도의원, “도교육청 국외연수비 900%이상 증액…비전 명확히 제시해야”

기사승인 2022. 12. 0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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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개 사업, 126억이상 증액
장기교육훈련 해외연수 목적·필요성·기대효과 제시 필요
박용근의원
전라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 박용근 의원
전북도교육청의 내년 국외연수 사업비가 900% 이상 증액된 것과 관련해 박용근 전북도의회 의원이 사업 추진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불용처리나 기대효과 등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박용근 전북도의회 의원(장수)은 8일 전북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심사에서 전북교육청이 편성한 국외연수 지원사업과 관련해 "50개 사업에 126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는데, 관련 예산은 전년 대비 958.3%(전년도 예산 11억9000만원) 증액된 금액"이라며 "(이는)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해외 변이바이러스 감염 및 국내유입과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예산이 또 다시 불용 처리될 가능성은 없는지 면밀히 살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전북교육연수원이 편성한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장기교육훈련의 경우 해외까지 연수를 가야하는지 그 목적이나 필요성, 기대효과 등이 명확히 제시되지 않고 있는데 관련 사업에 대한 비전과 효과성을 명확히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박 의원은 각 지원청에서 공통으로 추진 예정인 '글로벌(인재양성) 해외연수'와 관련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박 의원 "해당 사업과 관련해 대상학생 선발 등에 공정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참가학생별 사후관리 및 성과와 관련된 피드백 또한 철저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 의원은 "국외연수 50여개 사업은 23개 기관 및 부서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유공자 포상, 학생 인솔 및 업무담당자 등으로 중복 연수대상에 포함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해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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