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드래곤8 2세대 적용…발열 문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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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IT 정보 유출자 아이스유니버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2월1일 미국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23을 공개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그간 언팩 행사를 진행하고 통상 2주 뒤 금요일에 제품을 출시해왔던 점을 감안하면 갤럭시S23의 공식 출시일은 2월10일이나 2월17일께로 예측된다. 전작 역시 지난해 2월9일 언팩 행사를 개최하고 14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아 25일 공식 출시한 바 있다.
갤럭시S23 시리즈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6.1인치 기본·6.6인치 플러스·6.8인치 울트라 등 3종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측된다. 기본과 플러스 모델의 후면 카메라 디자인은 변경됐다. 최근 영국 액세서리 판매 사이트 모바일펀에 공개된 갤럭시S23 케이스 사진 속 두 모델에는 갤럭시S21부터 이어오던 '컨투어컷' 대신 카메라 렌즈에 얇은 테두리를 입힌 '물방울' 디자인이 적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물방울 디자인은 전작에서 울트라 모델에만 채택됐던 디자인이다.
갤럭시S23 울트라의 카메라는 삼성전자의 이미지센서 '아이소셀HP3'와 함께 삼성전기의 광학식손떨림방지(OIS)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점쳐진다. 카메라 화소는 현재까지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가장 높은 사양이었던 1억800만 화소를 넘어선 2억 화소 카메라가 적용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S21 시리즈가 발열 논란에 휘말리자, 올해 갤럭시S22에 게임최적화서비스(GOS) 기능을 적용했다. 하지만 고사양 게임을 실행할 때 스마트폰 상태를 최적화하는 GOS 기능이 스마트폰 성능을 떨어뜨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에게 GOS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기능을 끌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적 조치를 진행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 칩을 탑재해 발열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스냅드래곤8 2세대는 이전 세대 대비 발열과 에너지효율 개선에 중점을 뒀고, 전력 효율도 최대 40%까지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는 애플이 지난 9월 아이폰14 출시 이후 삼성전자의 주도권을 따라잡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22.2%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가 4분기에는 20.2%를 기록하며 애플에 뒤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의 4분기 점유율은 24.6%로 전망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제품과 관련된 사안은 확인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