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율주행버스는 이날부터 A2, A3 등 별도의 노선 번호를 받아 기존 B0, B2, B4 등 일반 버스와 함께 운행된다.
BRT 전용 도로를 최고 시속 80㎞로 운행하는 자율주행버스는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된 전기버스(14인승 아폴로750)와 일반승합버스(15인승 레스타) 2종류다.
자율주행 레벨3는 운전자의 개입이 최소화되고 비상시에만 운전자가 대응하는 단계다. 운전자는 비상 상황에만 운전대를 잡고 운전한다. 안전요원은 보조석에서 자율주행 시스템과 승객을 관리한다.
자율주행버스는 월~금요일, 정오부터 오후 4시 사이 왕복 6회 운행되며 기존 BRT 노선 8개 정류장에 정차한다. 배차 간격은 40분이다. 세종시·충북도 홈페이지, BRT 정류장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사전 체험신청을 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국토부는 3개월 시범운행을 통한 시민 체험단 의견 등을 반영한 후 시내버스 요금을 적용한 운행으로 전환한다.
국토부는 내년에 대전 반석역에 이어 2024년 이후 청주공항과 조치원, 공주, 천안·아산 등 충청권 주요 지역으로 자율주행 버스 서비스를 늘릴 방침이다.
어명소 국토부 2차관은 "국내 최초로 간선도로에 자율주행버스가 도입된다"며 "앞으로 많은 국민이 자율주행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시범운행지구 확대는 물론 지자체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