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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경기 둔화 우려에 한국 채권서 27억 달러 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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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민 기자

승인 : 2023. 01. 12. 12:01

한은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발표
전체 증권투자자금 24.2억 달러 순유출
한국은행(연합사진)
서울 중구 한국은행 전경. /제공=연합뉴스
주요국 통화 긴축과 경기 둔화 리스크 여파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채권에서 27억 달러가 넘는 자금을 빼갔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 외국인의 국내 채권 투자자금은 27억3000만 달러 순유출됐다. 주식 투자자금은 3억1000만 달러 순유입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전체 증권투자자금(주식·채권) 흐름은 24억2000만 달러 순유출로 기록됐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 평균 53bp(1bp=0.01%포인트)를 기록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를 겪을 것에 대비한 일종의 보험 성격의 금융파생상품이다.

지난해 12월 중 국내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기업·산업·수출입 등 8개 은행 기준)의 단기·중장기 차입 가산금리는 11월 대비 하락했다.

리보(LIBOR·런던 은행 간 금리) 대비 단기 차입 가산금리는 12월 -1bp로 11월(19bp)과 비교해 내림세를 보였다. 중장기 차입 가산금리는 같은 기간 97bp에서 54bp로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1월 1318.8원에서 12월 1264.5로 하락했다. 같은 해 12월 중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률은 0.56%, 변동 폭은 7.2원으로 11월(0.90%, 12.3원)에 비해 감소했다.
정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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