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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UAE 스타트업 육성·벤처투자 협력…초격차 스타트업 UAE 투자 대상 되게 지원

韓·UAE 스타트업 육성·벤처투자 협력…초격차 스타트업 UAE 투자 대상 되게 지원

기사승인 2023. 01. 2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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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민관 TF서 투자유치 관련 후속조치 추진
중기부, UAE 순방 관련 후속 조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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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기부 장관이 진 16일(현지시간)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에서 타니 알 제요우디(Thani Al Zeyoudi) UAE 무역부 특임장관과 면담을 하고 있다./제공=중기부
정부가 민·관 협력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아랍에미리트(UAE) 경제부와 실무 협의채널을 운영하는 등 후속조치를 추진한다.

24일 중소벤처기업에 따르면 UAE 순방 기간 중 대한민국과 UAE 양국 정상이 임석한 자리에서 UAE 경제부(장관 Abdulla Bin Touq Al Marri)과 중소기업·혁신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특히 UAE가 추진 중인 기업가형 국가(Entrepreneurial Nation) 2.0 프로젝트를 고려,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육성과 벤처투자를 중점 협력분야로 삼고 기술교류, 수출 등 분야까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주요 후속조치는 우선 창업·벤처·수출·기술 등 중기부와 산하기관 담당자뿐 아니라 중동지역과 관련 분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실장급 TF를 이달 발족하고 이번 협약 체결 논의과정에서 기구축된 실무협의 채널을 TF 차원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UAE 측은 관심 협력분야로 바이오, 인공지능, 친환경 에너지 등 분야를 강조해 중기부가 추진 중인 초격차 1000+ 프로젝트와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초격차 1000+ 선발기업 중 UAE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은 별도로 선별해 UAE 경제부에 이들 기업에 적합한 현지 진출지원 프로그램을 요청할 예정이며 중기부에서 올해 상반기 중 파견 예정인 UAE 무역사절단과 연계하는 등 한국의 초격차 스타트업들이 UAE의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 UAE 대한민국 대사관과 협력해 현지정보 공유를 확대하고 기업가형 국가 2.0 플랫폼을 활용한 네트워킹 행사 개최 등을 추진하고 UAE에 진출한 다양한 국적의 기업들이 컴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중기부와 UAE 경제부 간 업무협약 이행의 주요 의제 중 하나로써 양국 투자협력·교류 확대, 우수 스타트업의 투자지원을 위한 공동펀드 조성 등을 협의한다. 특히 UAE 경제부 산하 무역부 장관과 양자면담 시 UAE의 300억 달러 투자계획을 활용해 양국 간 스타트업에 대한 공동투자 등을 추진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했고 이를 바탕으로 UAE 민관 TF에서 투자유치 관련 후속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2006년 개소해 운영 중인 두바이 BI를 개방형 공유 공간, 특화 프로그램, 현지 네트워킹 등 기능이 강화된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로 개편한다. UAE 경제부와 공동으로 온·오프라인 기술교류 상담회를 개최해 UAE에서 발굴한 기술 수요기업과 혁신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벤처기업을 연계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UAE의 적극적인 스타트업 육성 정책은 우리 스타트업에게 글로벌 진출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UAE의 300억 달러 투자의 중심에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이 자리할 수 있도록 UAE 경제부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이번 순방 시 두바이 DMI와 콘텐츠·소비재 중소기업 협력 확대를 위한 협약도 체결했으며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UAE에서 높은 수요가 있는 뷰티·의료기기 분야와 함께 콘텐츠 중소기업이 포함된 50개사 규모의 무역사절단을 올 6월 중 파견한다. 특히 콘텐츠 분야 기업 선정단계부터 DMI가 공동으로 참여해 현지 시장 의견을 사전에 반영하고 이번 행사에 대한 공동 홍보 방안도 추가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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