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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투★현장] ‘오세이사’ 미치에다 슌스케 첫 내한 “바다 건너 한국까지 올 수 있어 영광”

[아투★현장] ‘오세이사’ 미치에다 슌스케 첫 내한 “바다 건너 한국까지 올 수 있어 영광”

기사승인 2023. 01. 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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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에다 슌스케, 흥행기념 깜짝 내한
미치에다 슌스케/연합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상 생활에서 힘이 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

일본 배우 미치에다 슌스케가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감독 미키 타카히로) 흥행 감사에 보답하고자 한국을 찾았다.

슌스케는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흥행 감사 내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슌스케는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저는 미치에다 슌스케입니다. 전 아직 한국어를 잘 못하지만 조금 공부하고 왔습니다. 여러분을 만나서 기뻐요.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어제 한국에 왔는데 여러분들이 따뜻하고 굉장한 열기로 맞아주셔서 감사하다. 멋진 도시, 멋진 거리라고 생각해서 감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30일 개봉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리셋되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여고생 '마오리'와 무미건조한 일상을 살고 있는 평범한 남고생 '토루'의 풋풋하고도 애틋한 사랑 이야기다. 이 영화는 개봉 41일 만에 누적 관객 수 80만 명을 돌파, '러브 레터'(1999), '주온'(2003) 이후 일본 실사 영화 흥행 톱3, 2007년 이후 역대 일본 실사 영화 흥행 1위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슌스케는 한국 흥행에 대해 "솔직히 이런 기회는 많이 있지 않다 고생각한다. 동시에 한국에서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에 출연할 수 있어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 이 작품에 협력해준 스태프, 영화를 많이 봐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원작 소설이 한국에서 매우 인기가 있었다고 들었다. 이 작품을 지금까지 지탱해준 스태프들의 힘이 모여서 이렇게 한국에서 '100만'이라는 숫자를 목전에 둔 히트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슌스케는 극중 카미야 토루 역을 맡았다. 그는 작품과 역할의 싱크로율을 묻는 질문에 "60% 정도는 맞는 것 같다. 토루는 가사 일도 잘하고 요리도 잘하는 남자인데 저는 전혀못해서 그 점에서는 닮지 않아 40%다. 60%는 남을 위해서 무언가를 하려고 하는 강한 마음을 가진 것은 저도있다. 팬들을 위해 멋진 작품, 멋진 것을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영화는 10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점에 대해 "10대가 반짝하고 끝나는 시기인데 이렇게 큰 연애가 있을까 생각하지만 드라마틱한 세계관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덧없는 10대의 분위기와 투명감이 돋보이는 영상, 10대만이 느낄 수 있는 점이 영화에 있기 때문에 한국 관객들이 끌렸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연출을 맡은 타카히로와의 작업은 어땠을까. 그는 "배우 각각에 진지하게 대해주고 다정하게 팔로우해주는 좋은 감독이다. 첫 주연 영화가 감독의 작품이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연기를 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서는 "집 안에서 아버지와 다투게 되는 장면이었는데 아무래도 그 집안의 여러 가지가 드러나기도 하고 토루가 가진 아버지에 대한 마음이 드러나는 것들이기 때문에 토루 입장에서 쌓인 것이 폭발이 되는 내용이었다. 아무래도 그 장면이 표현하기 어려워서 스스로 나에게 과제로구나 생각하면서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슌스케는 영화 '러브 레터'(감독 이와이 슌지)이후 큰 사랑을 받은 일본 로맨스 영화라는 성과도 이뤄냈다. 그는 "'러브 레터' 이후 20여년 만에 일본 멜로 영화가 흥행했다고 들었다. 1년 전 오늘 이 영화 대본 리딩이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한국에 올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다. 이 영화로 한국에 오게 돼 깜짝 놀랐고 그 점에 대해서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슌스케는 2021년 일본 엔터테인먼트 쟈니스 소속 7인조 보이그룹 나니와단시로 데뷔했다. 이후 아이돌과 배우 활동을 병행 중이다. 2017년 '어머니가 된다'로 연기 활동을 시작해 한국에서도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그가 입국한 전날 김포 공항은 물론 이날 기자회견 후 진행되는 무대인사 등의 행사를 보기 위해 영화관은 팬들로 가득 찼고 열기는 뜨거웠다.

미치에다 슌스케
미치에다 슌스케/아시아투데이DB
슌스케는 "솔직히 한국에 팬들이 이렇게 많이 나와주신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어제) 공항에도 많은 분들이 마중 나와주셔서 따뜻했다. '어떤 분위기일까' 궁금했는데 부채도 가지고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웃음을 지었다.

한국의 좋아하는 배우로는 송강을, 최근에 본 한국 작품은 드라마 '여신강림'을 언급했다. 그는 "한국 배우 중 송강을 굉장히 좋아하고 팬으로서 출연한 드라마, 작품을 많이 보고 있다. 한국에서 송강을 만나서 사랑을 전하고 싶다"라며 "한국 드라마는 많이 보는 편인데 영화는 많이 보지 못했다. 최근엔 '여신 강림'을 봤다. 그렇지만 요즘 한일 합작 영화도 많아서 기회가 있다면 한국 감독님이 만드신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슌스케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로 바다를 건너 한국까지 오고 일본 영화 흥행 톱3에 올라간 것도 영광"이라며 "모든 것은 여러분들 덕분이다. 앞으로도 이 영화를 많이 사랑해주시면 기쁘겠다. 이 영화가 일상 생활에서 힘이 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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