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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신랑 임성재 ‘PGA 파머스’ 4위 선전, 韓 4연속 ‘톱10’ 행진

새 신랑 임성재 ‘PGA 파머스’ 4위 선전, 韓 4연속 ‘톱10’ 행진

기사승인 2023. 01. 2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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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4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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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에서 열린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4라운드 5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FP 연합
'새 신랑' 임성재(25)가 막바지까지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인 공동 4위에 올랐다. 임성재를 앞세운 한국 선수들은 올해 펼쳐진 PGA 투어 4개 대회에서 모두 한 명 이상이 '톱10'에 오르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임성재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7765야드)에서 마무리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87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등으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임성재는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자인 맥스 호마(미국·13언더파 275타)에 4타 뒤졌다. 순위는 샘 라이더·사히스 티갈라(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4위로 2022-2023시즌 PGA 투어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12월 1년 넘게 교제해온 여자 친구와 결혼한 임성재는 이번 시즌 처음 출전한 작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7위 이후 '톱10'에 들지 못하던 부진을 털어냈다. 결혼 후 최고 성적을 손에 쥔 임성재의 선전으로 한국 선수는 올해 열린 4개 대회에서 연속 톱10 행진을 이어갔다.

앞서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김주형(21)이 공동 5위, 이경훈은 공동 7위에 랭크됐고 소니 오픈에서는 김시우(28)가 우승했다. 이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김주형이 다시 공동 6위를 마크했다.

임성재는 전장이 비교적 길고 까다로운 토리 파인스 코스에서 나흘 내내 꾸준한 기량을 과시했다. 3라운드까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4위였고 마지막 날도 침착하게 타수를 줄이며 우승 경쟁을 벌였다.

이날 임성재는 5번 홀(파4) 보기로 주춤했지만 7번 홀(파4)과 9번(파5)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전반에 1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10번 홀(파4) 보기를 11번 홀(파3) 버디로 만회했다. 가장 좋았던 순간은 14번 홀(파4)이었다. 7m 넘는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선두권까지 넘봤으나 이후 추가 버디 기회를 놓쳐 우승권과 간격을 더 좁히지 못했다.

루키 김성현(25)은 마지막 날 4타를 잃어 공동 20위(2언더파 286타)로 처졌고 김시우는 공동 25위(1언더파 287타), 노승열 공동 44위(2오버파 290타), 안병훈 공동 62위(6오버파 294타) 등으로 대회를 마쳤다.

역전극을 일군 호마는 이번 시즌 개막전인 지난해 9월 포티넷 챔피언십 이후 4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PGA 투어 통산 6승을 기록했다. 호마는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라이더에게 5타 뒤진 공동 4위로 출발해 4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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