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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전 실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에 보석 청구서를 제출했다.
정 전 실장은 대장동 개발 비리에 연루돼 지난해 11월 구속된 뒤 뇌물수수·부정처사후수뢰·부패방지법 위반증거인멸교사 등 4가지 혐의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정 전 실장은 성남시 정책비서관과 경기도 정책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부터 7차례에 걸쳐 2억4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또 대장동 일당에게 각종 특혜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민간업자들 보통주 지분 중 24.5%(공통비 공제 후 428억원), 유 전 본부장에게 검찰 압수수색을 받기 직전 휴대전화를 버리라고 지시해 증거인멸을 사주한 혐의도 있다.
정 전 실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은 31일 오전 10시께 열린다. 그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유 전 본부장도 함께 재판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