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이재용, 오늘부터 ‘회장님’ 아니라 ‘재용님’…삼성, 수평 호칭 확대

이재용, 오늘부터 ‘회장님’ 아니라 ‘재용님’…삼성, 수평 호칭 확대

기사승인 2023. 02. 01. 13:1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수평호칭 문화 경영진·임원으로 확대
직급·직책 이용한 호칭 1일부터 금지
2022110101000053500001651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협력회사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면서 파이팅 구호를 제안하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삼성전자에서 '회장님, 상무님, 부장님' 같은 직급 호칭이 사라진다. 대신 '재용님' 또는 'JY님' 같은 한글·영문 이니셜 이름을 사용해야 한다. 일반 직원들 간에만 적용했던 이른바 '수평 호칭'을 경영진과 임원으로 확대하면서다.

삼성전자는 1일 이 같이 공지하면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공지했다. 앞으로는 경영진·임원끼리도 수평 호칭을 사용한다. 경영진이 참석하는 타운홀 미팅이나 간담회, 임원회의 등에서도 수평 호칭을 쓰도록 했다.

기존처럼 직책이나 직급을 이용한 호칭은 금지했다. '사장님' '상무님' 등으로 부르는 대신 영어 이름이나 이니셜, 한글 이름에 '님'을 붙이는 식으로 부르라는 것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에게 본인이 선호하는 영문 이름 또는 이니셜, 닉네임 등을 내부에 공지하도록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해서는 임직원들이 'JY님'이라고 부를 수 있게 됐다. 앞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도 지난해 4월 임직원 소통행사에서 "저를 부회장님, 대표님이라고 하지 말고, JH('종희'의 영문 이니셜)로 불러달라"고 당부했다.

삼성전자의 수평 호칭은 지난 2016년 도입됐다. 님·프로·별도 영문 이름 등을 자율적으로 쓰도록 했다. 다만 그동안 팀장과 그룹장, 임원 등은 직책으로 불러왔으나 이번 방침으로 경영진과 임원에게도 직책과 직급을 이용한 호칭은 금지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