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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투★현장] 박형식·전소니·표예진 등 ‘청춘월담’ “‘백일의 낭군님’ 만큼 사랑받길”

[아투★현장] 박형식·전소니·표예진 등 ‘청춘월담’ “‘백일의 낭군님’ 만큼 사랑받길”

기사승인 2023. 02. 0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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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와 추리가 결합된 청춘사극 tvN '청춘월담'
'백일의 낭군님'으로 퓨전사극의 신화를 쓴 이종재 감독 연출
오랜만에 사극 박형식 "대본의 힘에 빠져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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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석(왼쪽부터),전소니, 박형식, 표예진, 이태선/제공=tvN
로맨스와 추리가 만난 청춘 사극이 시청자와 만난다.

오는 6일 첫 방송될 tvN 새 월화드라마 '청춘월담'은 미스터리한 저주에 걸린 왕세자와 일가족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천재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청춘 구원 로맨스 드라마다. '백일의 낭군님'을 만든 이종재 감독과 '로맨스가 필요해' '연애의 발견' 등을 쓴 정현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종재 감독은 1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이미 촬영이 끝났는데 오랜 시간 배우들이 힘들게 촬영을 했다. 이렇게 젊은 배우들과 제가 잘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너무나 호흡이 잘 맞고 연기도 잘해주고 배우들이 너무나 착했다. 그런 모습이 화면에서도 보여질 것 같다"며 "'백일의 낭군님' 만큼 이번 작품도 잘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왕세자 이환 역을 맡은 박형식은 오랜만에 사극에 도전하게 됐다. 박형식은 "사극은 해봤지만 갓을 쓰거나 왕세자 옷을 입는 등 조선시대는 처음이다"라며 "처음 대본을 읽고 나도 모르게 빠져들었다. 대본의 힘을 느꼈고 또 이 대본을 이 감독님이 연출을 하면 그림이 어떨지 기대감이 컸다"고 했다.

20부로 이어지는 만큼 다양한 모습도 예고했다. 박형식은 "어릴 때는 순수하고 정직하고 사람에게 정도 많은 인물인데, 어느 순간 어떤 사건을 겪고 변하게 된다. 그러다 재이를 만나 그 사건을 풀어나가고 성장도 한다. 또 다른 인물을 만나면서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성의 살인자 민재이 역의 전소니는 "재이가 이 작품 안에서 여러 감정과 상황을 겪는다. 배우로서 이 다양한 것들을 겪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났다"며 "재이의 매력은 도움을 줄 줄도, 받을 줄도 안다는 점이다"라고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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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선(왼쪽부터),표예진, 박형식, 이종재 감독, 전소니, 윤종석/제공=tvN
특히 순돌이 역할도 함께 하면서 남장을 하기도 하는 전소니는 "재이로서 순돌이로서 다양한 것을 겪고 다양한 장소에 있는다. 그래서 단아하고 아름다운 모습 정도는 간만 본 것으로도 만족 할 수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준 뒤 "그간 남장여자 캐릭터가 많았지만 그들에겐 가람(표예진)이 같은 파트너가 없었다. 재이는 가람이가 있어 더 당당하고 용감할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재이의 몸종인 장가람 역의 표예진은 "재이가 남장을 해서 더 좋았다. 가람이 재이를 지키기 위해 인생을 바친다. 그렇게 용감하고 의리있고 씩씩한 캐릭터라 더 좋았다. 재이와 함께 하면서 더 새로운 케미가 보여질 거라 생각한다"고 예고했다.

공교롭게도 SBS '모범택시2'와 비슷한 시기에 시청자와 만나게 된 표예진은 "'모범택시2'는 이미 구축해놓은 캐릭터라 더 성숙해지는 지점을 연구했다면 '청춘월담'은 캐릭터보단 다른 인물들과의 관계를 잘 보여주고 싶었다. 특히 재이와의 절절하고 애틋한 케미, 명진 스승님과의 재밌는 케미 등 다양한 관계에 중점을 뒀다"며 "사극에 도전하고 싶었고 만약 한다면 청춘 사극을 하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에 딱 맞는 이 작품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선 이환과 재이, 한성온(윤종석)의 삼각관계도 만날 수 있다. 전소니는 "한성온은 일관성 있고 앞뒤가 똑같고 올바름의 극치다. 재이가 성온이를 좋아했던 건 인간적으로도 존경할 수 있어서였다. 반대로 이환은 정말 외로운 사람이라 혼자 품고 있는 감정이 많다. 앞 뒤가 다를 때도 있다. 그런 와중에 재이를 만나 감정들을 꺼낸다. 삶에서 그런 사람을 만나면 소중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그런 면이 재이가 환이에게 끌리지 않았나 싶다"고 비교했다.

이 감독과 배우들은 주연 배우인 박형식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 감독은 "박형식은 감독이나 작가가 꼭 한 번 같이 해봐야 할 배우다. 현장을 이끌어가는 것도 어려운데 박형식은 배우들 심지어 나까지 챙기는 그런 마음이 있는 배우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박형식은 "이거 깜짝 카메라 아니냐"며 쑥쓰러워 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청춘월담'은 미스터리 추리 로맨스다. 저주에 빠진 왕세자와 그것을 구원하려고 하는 재이, 또 다섯 친구들의 성장을 그린다. 볼거리고 많고 재밌는 지점, 뭉클한 지점들도 나온다. 여러 장르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또 이 자리에 없는 중년 배우들이 맡은 역할이 이전 퓨전 사극들과는 차별화를 줄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청춘월담'은 오는 6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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